“반도체대학원대학교,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인 정찬민 전 용인시장은 5일 네 번째 핵심 공약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클러스터 유치에 따라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시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유치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우리 용인은 1983년 삼성전자 기흥공장이 들어선 이후 35년간 반도체산업의 산파역할을 한 곳인 만큼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특화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시장은 처인구 관내에 반도체 전문과정으로 특화된 석·박사 과정의 반도체대학원대학교와 반도체특성화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실험을 하는 ‘테스트베드센터’와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 연구개발단지로 조성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 전 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도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와 연계해 용인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 창단을 추진하고, 지역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문화, 복지시설을 유치토록 할 방침이다.
정 전 시장은 이와는 별도로 현재 원삼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지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토지를 강제수용 당하는 원삼지역 원주민들과 거주자들이 양도세 문제나 집단이주, 대토 등에 대한 요구가 있다”며 “이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쳐 피눈물 흘리게 하지 말고 현실에 맞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