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어르신 25명 시니어 모델 데뷔 첫 패션쇼

  • AD 소연기자
  • 조회 6145
  • 2023.07.04 22:44
  • 문서주소 - http://yongintv.co.kr/bbs/board.php?bo_table=B02&wr_id=10669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처인노인복지관 행사 참석“멋진 도전 당당한 도전…시에서도 적극 지원”-

“우와, 우아해요!” 어르신들의 당당한 인생 워킹이 펼쳐졌다.용인특례시에서 노인복지관 어르신 25명이 시니어 모델로 첫발을 내딛는 아주 특별한 패션쇼가 열렸다.

 1971055456_1688478235.99.jpg
용인특례시는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이 4일 시청 에이스 홀에서 ‘제1회 시니어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원상 스님,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 관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1971055456_1688478260.71.jpg
이날 무대엔 처인노인복지관이 지난 3~6월 운영한 제1기 시니어 모델학교 교육을 수강한 어르신 25명이 모델로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첫 번째 무대에서 개화기 의상을 입고 등장해 멋스러운 워킹을 선보였고 두 번째 무대에선 바캉스 의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패션을 선보이며 쇼의 재미를 더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사 시작과 함께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연꽃마을 원상스님과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어르신 모델을 에스코트하며 특별한 워킹을 선보였다.

 

이 시장은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우리가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영혼, 마음의 주름짐 때문에 늙어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무대에 선 스물다섯 분 어르신이 ‘마음의 젊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것 같다”며 갈채를 보냈다.

 

이 시장은 또 “어르신들의 빛나는 도전을 보고 있으니 멋진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내년에도 시니어 모델을 선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더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시가 다양한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델로 참가한 김도해 어르신(75세)은 “모델 수업을 통해 잘못된 자세도 교정하고, 더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며 “이런 의미 있는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처인노인복지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시니어 모델학교 수강 어르신들은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또래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패션쇼에 앞서 처인노인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난타 공연팀이 식전 무대를 달구며 신명을 더했고, 2부 시작 축하공연에서는 김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 특임교수가 색소폰 연주로 분위기를 띄웠다.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