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용인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누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조혜영)와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디-용 재난안전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번 교육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난 3월 30일 진행된 ‘재난지원 레디-용 봉사단 출정식’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용인시안전교육강사회(회장 김선일)의 강사진이 맡아 실질적인 재난 대응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재난의 다양한 유형과 그에 따른 대응 방법,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시민과 봉사자들이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재난의 유형 및 영향
태풍, 홍수, 해일, 가뭄, 폭설, 황사 등 예측 가능한 자연재해부터, 화재, 지진, 폭발, 교통사고, 산사태와 같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까지 폭넓게 다뤘다.
재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 생활의 불편 등 피해 유형과 함께,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의 반응(소극적·적극적 대응)을 비교 분석하며 올바른 대처 방안을 교육했다.
▷ 국가 및 지자체의 재난대응 체계
재난경보 단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용인특례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의 구성 및 운영 방식 등 실질적인 대응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용인시의 안전지원과, 재난신고 민원안내 콜센터, 안전신문고, 안전디딤돌 앱 활용법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안전관리 수단이 강조되었다.
▷ 재난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안전수칙
자원봉사자의 현장 역할, 안전확보, 활동 전 준비물, 재난취약계층 대응 방법, 봉사 리더 및 단체장 교육 내용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으며, 실제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자가 부딪히게 되는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도 함께 다루었다.
사전 준비에서부터 현장 활동, 사후 정리까지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자원봉사자 대응 매뉴얼도 공유되었다.
교육에 참석한 김모 회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이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니며,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서로 협력해야 함을 느꼈다”며, “자원봉사자로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레디-용 봉사단’의 의미와 출정식 배경
‘용인시 재난지원 레디-용(Ready-Yong)’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복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조직된 봉사단체다.
총 46개 단체와 97명의 개인봉사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갑작스러운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상황에서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3월 30일에는 레디-용 봉사단 출정식이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개최되었고,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동남부 9개 지방자치단체의 자원봉사센터와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재난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출정식 당일, 용인특례시를 포함한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평택시 ▲광주시 ▲오산시 ▲이천시 ▲안성시 등 총 9개 지자체 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 향후 계획
사단법인 누리전통문화보존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재난안전교육과 시민참여형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또한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지역 중심의 재난 대응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시민과 함께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