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왕 [敬順王,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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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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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왕(재위 927∼935). 재위 때 후백제의 침공과 약탈로 국가의 기능이 마비되었다. 고려에 귀부하기로 결정하고, 고려 태조에게 항복했다. 정승공에 봉해졌다. 경주의 사심관에 임명, 고려시대 사심관제도의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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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金). 이름 부(傅). 문성왕(文聖王)의 6대손. 아버지는 이찬(伊飡)효종(孝宗)이며, 어머니는 헌강왕(憲康王)의 딸 계아태후(桂娥太后)이다. 927년 후백제 견훤(甄萱)의 침공으로 경애왕(景哀王)이 죽은 뒤 왕위에 올랐다. 재위 때는 각처에서 군웅(群雄)이 할거하여 국력이 쇠퇴하고, 특히 여러 차례에 걸친 후백제의 침공과 약탈로 국가의 기능이 마비되었다. 영토는 날로 줄어들고, 민심이 신흥 고려로 기울어지자 군신회의(群臣會議)를 소집, 고려에 귀부(歸附)하기로 결정하고, 935년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였다. 태조로부터 유화궁(柳花宮)을 하사받았으며, 낙랑공주(樂浪公主)를 아내로 맞고 정승공(政承公)에 봉해졌으며, 경주(慶州)를 식읍(食邑)으로 받았다. 한편, 경주의 사심관(事審官)에 임명됨으로써 고려시대 사심관제도의 시초가 되었다. 능은 경기 연천군 장남면(長南面)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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