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의 반딧불이 서식환경보존과 반딧불이 축제 개최를 제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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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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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환경학과 김영규 교수

용인지역에 출현하는 반딧불이 종류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며 반딧불이 서식지의 특성은 오염원이 없고 사람이 접근하지 않는 인근마을의 야산의 고랑이나 소하천에서 서식하였다. 한쪽은 산기슭의 개울이 있고 논이나 휴경지의 물이 있거나 개방된 공간이 있으며 나무등 수풀이 있어 어둠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여름에도 응달을 조성하여 기온이 서늘한 것으로 보인다. 산란하기에 용이한 이끼를 조성하기 위해 뿌러진 나무를 방치하거나 목질의 나무를 조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파리 반딧불이는 이끼가 많고 나뭇잎이 떨어진 비옥한 습기가 있는 토양에서 달팽이류등을 섭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반딧불이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로 1-2급수를 유지하고 농약이나 세제등의 화학약품이 위험이 없는 지역이어야 한다. 용존산소가 풍부한 수질이 깨끗한 지역, 다슬기가 많은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있었으며 물살이 세지 않으면서 갈대나 달뿌리풀등 다양한 식물이 조성되어 그늘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 나타나고 있었다. 경안천에 유입하는 소하천에 반딧불이가 서식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안천 유입하천의 수질을 개선하여야 하며 하천변수로를 따라 갈대밭등의 식생과 토양이 조성되여야 한다. 또한 산소를 풍부하게 하기 위한 여울과 소의 구조가 반복되어야 한다. 도심지에서 반딧불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먹이관계와 생태관계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명을 차단하고 알과 애벌레가 살 수 있는 토양과 수풀을 조성하고 적절한 습기와 물을 공급한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서식환경을 조성하면 용인지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딧불이가 살 수 있다는 것은 다슬기나 달팽이등의 서식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이는 수질이 깨끗하고 생태가 보존되며 시민의 환경보전의식이 살아있고 용인시가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용인시에서는 용인시 전역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존하고 실제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소하천의 현장에 반딧불이 서식을 위한 조건을 조성함으로써 용인시내에서 반딧불이가 발견되고 환경축제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환경의식을 심어주며,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어 용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1. 사진으로 보는 반딧불이 종류 및 생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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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21 애반딧불이의 짝짓기 사진 2.22 늦반딧불이의 짝짓기 경쟁

사진 2.23 애반딧불이의 산란

사진 2.24 애반딧불이의 알 사진 2.25 늦반딧불이의 알

사진 2.26 애반딧불이 애벌레의 다슬기섭취 사진 2.27 늦반딧불이 애벌레의 달팽이섭취

사진 2.28 애반딧불이 애벌레 사진 2.29 늦반딧불이의 달팽이 섭취

사진 2.30 애반딧불이의 번데기 방 사진 2.31 늦반딧불이 번데기의 빛

사진 2.32 애반딧불이의 우화 사진 2.33 애반딧불이의 번데기 방 탈출

사진 2.34 애반딧불이의 성충 사진 2.35 파파리반딧불이의 성충

사진 2.36 애반딧불이의 성충 사진 2.37 애반딧불이의 암수 성충

사진 2.38 늦반딧불이의 갓 태어난 성충 사진 2.39 늦반딧불이의 암수 성충

“용인시의 생태환경과 문화예술이 어루어지는 축제를 만들것을 제안“

용인시는 산과 물이 많아서 자연이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난개발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죽어서도 용인, 살아도 용인에 살고 싶은 지역으로 남기 위해서는 시급히 환경보전대책을 세워 자연과 공생하는 도시로 가꾸어나가야 한다. 용인지역에는 현재 발견된 반딧불이 서식지만 해도 15곳이상이 되어 세밀히 조사한다면 50여곳 이상에서 반딧불이가 발견될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시처럼 같은 장소에서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가 발견되는 곳은 많지가 않다. 일부지역에서는 수십마리서 수백마리가 되는 반딧불이가 발견되고 있으나 반딧불이 보존을 위한 대책이 미비하여 반딧불이 서식지의 하천을 준설하거나 정비하는 과정에서 반딧불이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었다. 우리는 반딧불이가 발견되는 일부지역을 반딧불이 보존지역이나 반딧불이 마을로 설정하여 무지에 의하여 반딧불이가 멸종되고 파괴되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지역을 조사하고 보존하는 방안, 복원방안등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용인시의 이미지를 쇄신하여 반딧불이가 사는 용인시, 자연과 공생하는 용인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용인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소규모의 반딧불이 행사를 펼칠 것을 제안한다. 반딧불이 축제를 통하여 반딧불이같은 자연생태와 공생하는 용인시로 발전하기 위한 비젼을 제시하고 홍보하며 시민은 반딧불이가 사는 마을에서 살고 있다는 의식과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자연스런 환경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축제기간은 환경관련 행사가 진행된 후인 6월 20일부터- 6월 30일사에 2박3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딧불이와 관련된 문화예술행사를 겸하고 반딧불이 발견지점 1곳을 개방하여 현장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반딧불이 행사는 용인시청공무원과 시민단체,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반딧불이 보존위원회를 구성하여 용인시청이 주관이 되어서 경기도, 환경부, 농림부, 문화관광부, 교육청, 한국예총, 일간일보, 경기일보, 자연보호중앙협의회, 방송국, 용인신문, 청소년관련단체, 용이나KTV, 환경관련단체, 일반시민단체등의 후원과 도움을 받아 실시한다. 1차년도에는 축제의 주체를 용인시민으로 한정하여 실시하며 2차년도에는 서울 경기도민의 행사로 3차년도에는 전시민을 대상으로 축제를 한다. 4차년도에는 인터넷을 통한 전세계 교포와 외국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생태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한다. 초기의 반딧불이 행사에서는 용인시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와 문화예술행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차년도부터는 용인시의 마스코트로 반딧불이 마을을 지정하여 무공해 농산물 등 특산물을 판매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면 용인지역 농촌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면서 깨끗한 도시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올라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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