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만 선생 기리는‘약천문학제' 열린다

  • AD 소연기자
  • 조회 1742
  • 2012.12.02 22:52
  • 문서주소 - http://yongintv.co.kr/bbs/board.php?bo_table=B06&wr_id=395
 
- 12월 1일 용인문학회 주최·주관으로 선보여 -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평시조 ‘동창이 밝았느냐’는 조선 후기 문신인 남구만 선생(1629~1711)이 지은 것으로, 후대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벼슬에서 물러난 뒤 용인에서 여생을 보내며, 약천집이라는 문집을 남겼다. 선생이 여생을 보낸 모현면 갈담리 파담마을 가을단풍은 용인 8경중 7경, '비파담 만풍'으로 불린다.
지난 1996년에 창립한 용인문학회는 제9회 용인시 문학의 밤 행사로 남구만 선생을 기리는 ‘약천 문학제’를 연다. 약천(藥泉)은 남구만 선생의 호.
용인시, 경기문화재단, 용인신문사, 문학사상사가 후원해 ‘문학, 탈문학을 용인하다’는 주제로 열릴 이 문학제는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시극 공연의 기획, 연출은 박후기 시인이 맡고 시조 명창 박중순 공연, 배우 이경희의 시극 공연, 권영민의 문학콘서트, 소설가 윤후명과 시조시인 홍성란이 참석하는 대담 이벤트, 테너 김영온의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
기타 자세한사항은 용인문학회 010-7227-2799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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