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Carnival」은 2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남홍숙, 윤원균, 김대정, 김상수, 유향금, 김희영 의원과 김진배 문화관광과장, 강석재 문화관광과 전문위원 등 공무원, 이광희 교수(서울시립대 겸임), 김평석 기자(뉴스1), 이상원 대표(경기 e-저널), 주인영 사무국장(동홰놀이 축제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광희 교수가 ‘용인시 대표축제 개발 제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후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희 교수는 국내 축제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지역개발형 축제의 성공사례 등을 예시로 용인시 대표축제 개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연극, 무용, 클래식, 전시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활성화하면 지역상권에도 큰 영향을 끼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용인도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발해 생활문화형 축제로 키워 다양한 도시개발 프로젝트들과 연계하고 경전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트존을 형성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석재 전문위원은 용인 프린지 페스티벌의 장단점과 용인 지역축제 현황을 소개하고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전거 축제 등을 제안했으며, 김평석 기자는 축제기간 중 관광객들이 이용할 숙박업소가 용인에는 적은 만큼 연수원 등을 사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주인영 사무국장은 정월대보름 놀이 등을 통해 전통놀이를 활용한 대표축제 개발에 대해 제안했고, 이상원 대표는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축제 개발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태권도 축제를 제안했다.
남홍숙 의원은 “이광희 교수의 발표를 듣고 좀 더 현실적인 축제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용인시의 축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용인 Carnival」은 용인의 지역특성과 정체성, 역사성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대표축제를 발굴하고자 우리시 축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발전적인 축제의 정책과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