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배려의 공간 ‘용인시청 야외 물놀이장’

  • AD 소연기자
  • 조회 4576
  • 2015.08.22 10:43
  • 문서주소 - http://yongintv.co.kr/bbs/board.php?bo_table=B07&wr_id=31

- 개장후 한달 동안 11만여명 이용, 시민피서 명소 자리매김 -

- 시청광장, 모든 시민 이용 가능한 ‘사람들의 용인’ 공간 -

- 시청직원·유관단체 1,200명 인원, 물놀이장 운영위해 ‘구슬땀’ -  

       

용인시청 광장에 설치, 한 달 동안 운영한 물놀이장이 지난 8월 16일 폐장했다. 7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개장한 물놀이장의 이용객은 11만명으로, 용인시민 10명중 한명이 찾은 셈이다. 이번 물놀이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배경에는 물놀이장을 설치하자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굿 아이디어와 함께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진행한 용인시 직원, 그리고 자원봉사에 나서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용인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녹색환경운동연합, 용인시체육회 등 관련 단체들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개장식 이후 줄곧 물놀이장을 들러 점검하고 살펴보는 등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을 나타냈다.

정찬민 시장은 지난 8월 16일 물놀이장 폐회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시절, 준비위원장을 맡아 전교 체육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사회자의 폐회선언과 동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한달 간 준비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던데다 폐회직후 교수님들께서 훌륭하게 치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자 나도 모르게 울컥한 것”이라고 술회하면서 “물놀이장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쓴 시청 직원은 책임감은 차치하고, 난생 처음 운영해 본 물놀이장이라 한달이 1년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물놀이장, 1층 로비, 도서정원 넘나드는 소통공간 마련

 

용인시청 야외 물놀이장이 시민피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용인시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용인시청 광장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 모두 11만명의 시민이 온 것이다. 지난 7월 18일 개장일에는 3,000여명의 시민과 어린이가 찾아왔으며, 7월 26일 일요일에는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최고 절정을 이루었다. 용인시가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된 것은 시민들에게 여름 피서지로서 시청 공간을 활용, 부담 없이 무료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또한, 물놀이장 뿐만 아니라 시청사 1층 로비와 독서공간인 '도서정원'도 함께 개방해,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청사로 변신하기 위한 효과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물놀이장, 1층 로비, 도서정원을 넘나드는 소통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거리아티스트 공연과 마술 공연도 진행해 아이들과 엄마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유아용, 5∼7세, 초등학교 1∼3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풀 3개와 5∼7세,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워터 슬라이드 2개, 다람쥐통돌이 등을 마련했다. 또한, 물놀이장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12명을 비롯해 체육회 10여명, 시청 직원들이 매일 근무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고 응급조치반 운영과 구급차도 준비해 만약의 사고발생에 대비했다.

풀마다 여과기 3대 이상을 돌려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이동식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도 갖췄으며, 이동 통로에 고무매트를 깔아 미끄럼도 방지하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몽골텐트를 제공했다. 물놀이장은 용인시체육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했으며, 먹거리 장터를 열고 수익금은 무료급식소 등 지역사회를 위해 쓰였다.

 

■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애쓴 숨은 주역들

 

한달간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애쓴 인원만도 시청, 체육회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1,200명에 이르렀다. 하루 평균 평일에는 40명, 주말에는 70명이 근무를 한 셈이다. 시청 직원은 물놀이장을 총괄관리하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31개 동에서 교대로 나와 시민들을 위해 먹거리 장터를 열었고, 용인소방서와 의용소방대는 하루 60명꼴로 160명이 응급조치와 체험장 운영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하루 8명, 200명이 통로와 어린이 놀이기구를 관리하는 한편 바르게살기운동본부는 하루 5명, 130명이 주차관리와 환경정화에 힘썼으며,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하루 8명, 120명이 주말에 안전요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물놀이장 운영시 응급조치를 한 시민은 407명, CPR(심폐소생술) 체험 참여는 809명에 이르렀으며, 313명이 물놀이 안전홍보 동영상을 관람했고, 340명이 안전 홍보물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지난 7월 22일 SBS 12시 뉴스, 7월 27일 OBS 경인세상, 8월 3일 티브로드 경기뉴스, 8월 4일 KTV 주간 SNS 정책현장, 8월 7일 OBS뉴스, 8월 13일 KBS 생생정보 등 방송매체를 비롯해 각종 신문사에서도 용인 야외물놀이장 관련 기사를 생생하게 보도했다. 또한,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온라인 상 호평을 통해 물놀이장이 널리 전파되었다.

물놀이장 이용은 처인, 기흥구 거주 시민들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시민 휴식공간 확대와 경전철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유아풀을 확대하고 이용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늘려서 운영하며, 가족쉼터 확대와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늘이 바로 사람들의 용인’ 시작되는 날

- 야외 물놀이장, ‘사람들의 용인’으로 변모

- 시청 자동출입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한 시설로 리모델링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8월 18일 시청 1층 광장 ‘하늘이 열린 마당’에서 어린이 700명 포함, 2,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여름 물놀이장 개장식을 가졌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이 바로 ‘사람들의 용인’이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시청사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놀이장에 온 시민들은 바람막이 텐트에서 가족끼리 오소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정담을 나누었고, 먹거리장터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간식을 먹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예전에 용인시청 주 출입구에는 시민들이 문을 밀거나 당겨서 출입을 해야 하는 출입문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주 출입구에는 자동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렇게 변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에 정찬민 용인시장의 따뜻한 시선이 시민들에게 향해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시청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와 전동 휠체어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다. 한편, 시는 오는 겨울에 시청광장을 시민을 위한 눈썰매장을 만들어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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