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치기 해보셨나요 (5월6일)전통놀이수업

  • AD 소연기자
  • 조회 4713
  • 2015.05.06 23:00
  • 문서주소 - http://yongintv.co.kr/bbs/board.php?bo_table=B09&wr_id=208

사) 누리전통문화보존회 (회장 조혜영) 은 용인시 마평동에 있는 공설운동장 법인 사무실에서 전통놀이 전문강사진지원사업을

지난 5월6일 용인여성 대상으로 장치기 실습을 하였다.

 장치기는 청색과백색을 나눠 양쪽에 상대방의 공을 막을수있는 주자를 세워놓고 선수는 각각 11명씩 나눠 수문 (골문) 지키는 사람보고 수문장이라고 하는데 (골대수문(골문)골이들어가면 나ㅖ (났다) 라고 부른다.

  편을 나눠 공치기 놀이의 한가지. 두 편으로 나뉘어 각각 공채를 가지고 장치기공을 쳐서 상대편의 끝선에 넘기거나, 구문()을 만들어 그 안에 넣는 편싸움이다. 음력 정초나 겨울 농한기에 약 15~20세 정도의 청장년들이 주로 하는 놀이였는데, 오늘날의 하키와 유사한 놀이이다

장치기놀이는 놀이는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국·일본·페르시아·티베트 등지에서도 행해져 왔다. 이 놀이가 페르시아에서 처음 시작되어 티베트와 당()나라를 거쳐 고구려와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설이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고 추측에 불과하다.
장치기도 서로 편을 갈라 돌을 던지며 싸우는 석전()과 같이, 그 연원을 농경시대 이전의 수렵시대로 소급해 볼 수 있다. 즉 생존을 위하여 사용되던 돌이나 몽둥이 등이 점차 놀이 도구화되어 체력단련과 무술훈련의 수단으로 발전해온 것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고려 때 송문주(·) 장군이 산성에서 아이들을 모아 격구를 시킨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특별히 산성에서 무인이 지도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이야기들은 이 놀이가 군사훈련과 관련됨을 말해준다.
문헌기록으로는 《고려사()》권1에 "상주의 적수 아자개가 사자를 보내어 귀순할 뜻을 전하니, 왕이 명하여 그를 맞이하는 의식의 예행을 구정(장치기 경기장)에서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시기가 7세기 중엽이니, 삼국시대에 이미 장치기가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고려사》권14에 여성도 격구를 즐겼다고 하는데, 당시 여성들의 활달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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