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 뽐내다

  • AD 소연기자
  • 조회 378
  • 2011.10.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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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한복맵시대회, 안태종 씨 가족 대상 수상
조선시대 관복 소개 관심 끌어
깊은 색감과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한복의 자태를 뽐내는 용인시 한복맵시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용인시 처인성문화제의 한 행사로 지난 10월 1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린 한복맵시대회에서 안태종(처인구 마평동) 씨 가족이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12회를 맞는 용인시 한복맵시대회는 개인, 가족, 다문화가족 등 세 부문으로 경연을 별렸다. 개인부 46명, 가족부 12가족, 다문화가족 10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상 1가족을 비롯해 개인부 14명, 가족부 9가족, 다문화가족 6가족이 수상했다.
특히 개인부 금상은 이강희(기흥구 보정동)씨, 가족부 금상은 이현미(기흥 마북동) 씨가 받았다. 또 외국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부 금상은 필리핀 출신 김린디(수지구 동천동) 씨 가족이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인 이형렬 선생의 상세한 해설로 조선시대 궁중 관료나 유생들이 입던 관복 등을 선보이는 특별 순서가 마련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용인문화원 이사들이 복식을 갖춰 입고 출연했다. 선비가 과거시험에 장원으로 급제하면 입던 장원급제복 ‘앵삼’을 비롯해 당상관 관료들이 입궐할 때 입는 ‘금관조복’, 관료들이 일상적으로 입던 평상복인 ‘복두공복’, 종묘 제례 헌관들이 입는 ‘제례복’, 대취타의 수장이나 포졸을 이끄는 포도대장이 입던 ‘구군복(具軍服), 선비나 유생들이 평상복으로 입는 유건 등을 선보였다.
한편 용인문화원 관계자는 “선조들이 수천 년 입어온 고유의상이지만 서양 의복에 밀려 생활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는 전통 한복의 미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원 031-324-960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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