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에 취약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스프레이식 액상소화기 보급..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17일 처인구 남사읍 소재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비닐하우스에 방문하여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 화재예방대책으로 실시하여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소방시설 설치에 있어 안전 사각지대에 속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해마다 보도되고 있다. 지난 3월 여주에서는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용인시 관내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비닐하우스는 총 224개소이며 구조 특성상 비닐, 보온덮개, 샌드위치 패널 등 화재에 취약한 마감재로 지어져 화재 발생 시에 급격한 연소확대의 원인이 된다. 또한 주로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에 위치하여 진입로 협소 등 소방대의 접근이 곤란해 초기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 안전관리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화재초기 신속한 대응(Golden time 사수)을 위한 스프레이식 액상소화기 보급 ▲관계인 안전의식 향상과 자율안전관리 강화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 및 예방 수범사례 교육 ▲조리기구, 전열기구 등 화기취급 시 주의사항 안내 등이다.
안기승 서장은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소화기, 화재경보기 외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초기 화재진압이 어려운 것이 현 실태”라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인들이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