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처인구 모현읍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 개최
- 이 시장 “모현읍 32곳에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돼 추진 중” -
- "모현읍 관통하는 ‘세종~포천고속도로’ 12월 완공 예정이고 모현에 IC 생기므로 교통 좋아져"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용인 처인구 모현읍과 경기도 의왕ㆍ광주시를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로가 완성되면 모현읍은 동쪽으로 광주시에서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서 강원도 원주~강원, 서쪽으로는 의왕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접속해서 안양~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모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2시간 가량 진행된 소통간담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용인특례시의 변화와 발전상,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모현읍 현안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2년 동안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ㆍ반도체 특화신도시 유치 등의 큰 성과를 냈으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확정, 옛 경찰대 부지 개발문제 해법 도출 등 여러 난제들도 해결했다"며 "특히 처인구는 반도체산업의 대한민국 중심지로 도약하는 확고한 기반을 다졌고, 앞으로 크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의왕~모현~광주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쳤고, 현재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고속도로의 총길이는 32㎞이며, 모현읍 능원리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 설치와 함께 ‘세종~포천고속도로’와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용인~구리를 잇는 72.2㎞구간이 올해 12월 개통될 예정이고 모현에 북용인IC도 설치된다"면서 "내년 12월에는 원삼면에 이 고속도로의 ‘남용인IC’가 개통될 예정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양지면 송문리에 ‘동용인IC’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되면 모현읍에서는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의 상습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고 서울과 의정부, 포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므로 교통 편의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모현읍에는 32곳의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돼 추진 중으로, 시는 도로개설에 단계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교통환경 개선사업에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도 설명했다.
과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모현읍 일산리 일원의 재해위험 정비사업을 위해 시가 올해 이 지역을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지정되도록 해서 국·도비 307억원을 확보했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돈에 시비를 보태서 모두 4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펌프장과 우수관, 배수로, 배수문 신설과 하천정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공사는 2027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는 경안천 산책로 조성과 왕산리에 있는 편백숲을 정비해 맨발길을 조성 중이며, 임도인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길과 연결하는 공사를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모현읍 갈담리 ‘갈담생태숲 조성 사업’의 경우 올해 9월 완공돼 시로 관리 주체가 이관될 예정이라고 이 시장은 밝혔다. ‘갈담생태숲’은 생태계를 보전하고 주민에게는 공원기능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시장은 "모현읍의 용인삼계고가 최근 교육부로부터 '자율형공립고 2.0' 학교에 백암면 백암고와 함께 선정돼 특목고ㆍ자율형사립고(자사고) 수준의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두 학교에는 앞으로 5년 간 모두 10억원의 정부지원이 각각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동림교의 하부 공터 부지를 활용해 풋살장과 게이트볼장, 피클볼장, 어린이 놀이터, 화장실 등의 체육 시설을 올해 6월 완공해 8월부터 개방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질의응답에서 처인구 모현읍에 있는 코코도르(주)의 정연재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연재 대표는 “세계 각국에 디퓨져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은 15년 전부터 모현읍에 입주해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주변의 기업들은 오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문제로 이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하수관로 연결을 시가 지원한다면 모현읍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일 시장은 “실무진으로부터 공공하수관로 설치에 대한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추가경정 예산 시기에 맞춰 사업비를 신청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공공하수처리시설과 도로망 확충 등 기업의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지원하는 정책을 앞으로도 잘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지난 2년 간 용인의 발즨과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상일 시장이 일을 열심히 잘해 왔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발전, 교통망 확충 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일, 복지서비스 향상 등의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오늘 주신 의견들을 검토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가능한한 속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직을 수행하는 일이 매우 힘들고 정신적 피로감도 크지만 저를 선출해 주신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성심성의껏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