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을 논하다(최순실씨 국정농단에 대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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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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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牝鷄司晨惟家之索][빈계사신유가지색牝:암컷빈,鷄:닭계,司:벼슬사,晨:새벽신]

암탉의 새벽이란 뜻으로, 새벽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의미다.

유래를 살펴보면, 지금부터 약 3,000여년전 은(殷)나라 주왕(紂王)시절.

은(殷)나라 주왕(紂王)은 정치 같은 것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사랑하는 총희 달기(妲己)의 품에 안겨 방탕과 향락으로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달기는 달기대로 임금의 총애를 믿고 온갖 술수를 써서 대궐 안 뿐 아니라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

후비(后妃)인 달기(妲己)의 국정농단으로 은(殷)나라의 국가 기강이 무너지지 않을 수 없었고, 탐관오리들은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혈안이 되었으며,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만 죽어나는 실정이었다. 당연히 사방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가장 대표적인 반란 세력의 우두머리가 나중에 주(周)나라를 세우고 무왕(武王)이 된 발(發)이었다. 그는 주왕을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진격하다가 목야(牧野)라는 곳에 이르러 병사들에게 외쳤다.

“이제 무도한 은나라는 명운이 다하여 제군들의 창끝 앞에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된 것은 폭군 주왕이 나라와 백성을 돌보지 않고 요사한 계집의 치마폭에 싸여 오로지 방탕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동틀 녘에 암탉이 우는 것을 보았는가? 새벽에 우는 것은 오로지 장닭이다. 만약 ‘새벽에 암탉이 운다면 그 집안이 무너지지 않겠느냐’!”[牝鷄司晨惟家之索](빈계사신유가지색)

이런 말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운 발은 질풍처럼 공격해 들어갔고, 그리하여 은나라는 주왕(紂王) 재위 33년 만에 목야(牧野) 전투에서 패하고 주무왕(周武王)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다. 출전: 서전

요즈음 대한민국에서 은나라 왕조시대에 있었던일이 회자되듯, 주왕의 후비인 달기가 환생한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의 국정(國政) 개입(介入)아니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양 최순실의 일당들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자신의 입맛대로 고치고, 문화융성이니 하는 수사를 앞세워 국가예산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빈계사신이 되어 대한민국의 명운이 풍전등화의 양상을 띄고 있으니 통탄하지 않을수 없다.

필자는 일찍이 2010년 월간[용인티비종합뉴스]타블로이드판을 펴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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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3호(2010.10.15일자)에 기획특집 II편 풍수탐방(백운산천비룡사)를 하며,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운명을 미리 예견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빗대어 [천년향화지지에 옥촉조천혈로 대혈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니 더 말해서 무었하랴, 다만 중련방산저개(中連方山低開)하고 상절봉(上絶峰)이 삽천(揷天)하니, 명현다출(名賢多出)에 가문마다 빈계사신(牝鷄司晨)이 흠(欠)이로다.(북쪽의 산은 낮게 열렸으며, 兌方(봉화산)의 봉우리는 높이 솟았다. 두 번째 아들과 셋째 딸이 더욱 더 잘 되겠구나.)

이래저래 청룡보다 백호의 세(낙남정맥 주룡)가 좋은 국세이므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좋음 것을 말한다. 빈계사신(암탉이 울어 새벽을 알린다)으로 표현할 수 있다.

<?xml:namespace prefix = v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w /> 이곳 백운산 연화봉아래 자리잡은 천비룡사에서 부처님의 가피가 시작되어, 대한민국의 국운상승이 여성대통령의 탄생을 알리는 牝鷄司晨(빈계사신)이라면, 너무 앞서간 豫智인가 ? 問童(문동-관세음보살의 현신)에게 龜巖이 답을 청해본다.]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최순실씨가 마치 문동(問童)처럼 아니 밝혀진바로는 후비(后妃)인 달기(妲己)의 행위처럼 행세하며, 박근혜대통령위에 군림한듯한 인상이 곳곳에서 언론을 통해 밝혀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앞으로 검찰에서 국정농단에 대한 최순실씨가 한 행위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고도 소상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지 못하면 국가의 안위는 풍전등화(이미 촛불집회)에 처해질 것이다.

하물며 국민여론은 봄산의 풀이 비가안온다고 자라지 않는가? 가을전원의 밤이 벌이 쏘아야만 벌어진단 말인가? 모든것은 때가 되면 밝혀지게 되어있는것이 세상사 아닌가 말이다.

그래서 옛부터 우리선조들은 역사에 기록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민족이 아닌가 다시한번 문동에게 말없는 언(焉)을 던져본다.   

용인티비종합뉴스 편집인 및 편집국장 김명회(cdol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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