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에버랜드 인근 '악취와의 전쟁"선포한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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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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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에버랜드 폐수장.인분처리장 아직도 서로 네탓 공방만 

최근 용인레스피아 폐기물야적장  악취강도 기준치 16배 "진정서"접수 

-용인 레스피아 증축공사장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예정,

사유지에 일반협잡물(인분슬러지) 보관하다 적발-

 

용인시에서는 지난 64포곡읍 신원일원 48개 축사 및 용인레스피아 등 246566에 대하여 악취방지법 제6(악취관리지역의 지정) 1항의 악취 관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지역임을 들어 악취를 규제하여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목적으로 악취관리지역을 지정·고시하였다.

악취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1년여가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악취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곡읍 일대 주민들은 지난 40여 년간 인근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로 민원이 지속하였으며 특히 1년 전부터는 집단민원이 발생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행정서비스에 대한 일처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양돈 농가 관계자는 레스피아에서 처리하는 폐수가 양돈 농가의 축산폐수만이 아니고 오히려 인분 등 생활폐수의 처리량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악취의 주범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양돈 농가에서는 냄새 저감을 위하여 미생물제제 급여를 첨가한 사료를 먹이고 탈취제와 소독제를 살포하는 등 악취 저감 제를 비싼 비용을 들여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돈분 처리장을 밀폐형으로 변경하여 처리하였는데 여기에는 농가당 530여만 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였고 그 외에도 돈사 청소와 세척제의 선택, 마을별, 조별로 책임관리 할 수 있도록 양돈장 냄새 저감 일제 정리의 날을 실시하여 인근 주변 주민들이 악취가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하였다.

 

악취의 원인은 축산농가 외에 용인레스피아 (인분 처리장), 에버랜드 폐수처리장, 주차장 인분, 동물농장 등 복합요소가 있는데 그 원인을 축산농가에만 있다고 몰아가는 것은 용인시의 잘못된 행정이라는 것이다. 

 

명확한 악취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728일 용인레스피아를 감시하던 양돈 농가 주민들에게 시에서 운영하는 레스피아에서 경안천 건너편 야적장 부지에 폐기물을 무단 적치해 놓은 현장이 발견되었고 악취 발생 강도를 재어보니 기준치(15 ou)보다 16 배가 넘는 240 ou 의 수치가 나타나 용인시청에 진정을 넣는 사건이 벌어졌다.

용인시에서는 즉시 현장을 조사한 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용인레스피아에 지시하여 곧바로 야적장에 적치되었던 시료를 용인레스피아 내부로 옮겨놓은 상황이다.  

 

이 사건에 대하여 용인레스피아 관계자는 이번 한 번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양돈 농가에서는 지속해서 행해져 왔던 악취의 원인이며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용인레스피아의 지중화 작업이 금년 연말이면 완료될 예정인데 만약 악취의 원인이 용인레스피아였다면 올 연말이면 포곡의 악취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명확하게 규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명회기자 cdolls@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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