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상현2동은 지난 23일 주민자치센터에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1960년대에 나온 영화‘메밀꽃 필 무렵’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노인회 월례회의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된 것으로 이날 상영에는 80여명의 어르신이 관람했다.
주민센터는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곳이 없어 지난 10월부터 월 1회 고전영화 상영을 실시하고 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동절기로 상영을 중단하며, 내년 3월부터 ‘고교얄개’, ‘김약국의 딸들’, ‘귀로’, ‘5인의 해병’을 차례로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젊은 시절에 보았던 영화를 주민센터에서 다시 관람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런 기회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