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상일, 센터장 권오성)는 지난 9월 12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리터 생수 10,000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수 지원은 강릉시가 지난 8월 가뭄으로 인해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제한급수 2단계까지 시행되는 등 심각한 물 부족 상황에 처한 가운데, 지방정부 간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추진되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구호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시민과 지역 기관, 대학이 함께 모아 마련했다.
총 520만 원 상당의 생수 지원금은 다음과 같은 참여로 조성됐다.
개인 자원봉사자 기부금: 120만 원,자원봉사 단체 기부금: 50만 원,법인 이사회 기부금: 230만 원, 업무협약 대학(강남대, 단국대, 명지대): 총 120만 원
모아진 기부금으로 마련된 2리터 생수 10,000개는 강릉아레나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전달되었으며, 특히 포남동 소재 경로당 7곳에 우선 공급되었다.
청년·대학생 봉사자 직접 나서… 어르신께 생수 전달이번 생수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 용인시 대학생 및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강릉을 방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생수를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권오성 센터장은 “이번 생수 지원은 용인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연대의식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강릉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뭄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간 상생’의 본보기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방 간 연대와 협력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한 지역의 재난 상황에 타 지역이 시민 주도의 참여로 응답한 이번 사례는, 지역 간 상생을 넘어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 측은 앞으로도 이 같은 연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 되는 자원봉사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