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포은아트홀 재개관 기념 공연 참석해 1500여 객석 꽉 채운 시민들과 함께 축하 -
- 객석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려 일류 공연 유치 경쟁력 갖춰 -
- 이 시장, "기흥구와 처인구에도 좋은 공연장 만들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
- 공연 초반 간헐적 소음 발생에 용인문화재단 사과 -
- 이 시장, "음향설비 비정상 작동으로 불편 드려 죄송, 재단에 재발방지 당부"..."돌발상황에도 차분하게 공연한 공연팀과, 불편 참으며 공연자들 박수로 격려해 준 성숙한 모습의 시민들께 감사"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재개관 기념공연 ‘환영’을 관람하며 객석 확장 등 리노베이션을 마친 포은아트홀의 재개관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더 좋은 공연을 제공하고 더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기실 수 있도록 42억 8000만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을 새롭게 꾸몄다”며 “더 좋아진 포은아트홀이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고, 문화역량을 키우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연장 객석이 1500석 이상이면 더 훌륭한 공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1259석에서 1525석으로 객석을 최대한 늘렸으며, 영상ㆍ음향설비도 바꿨다”며 “이처럼 포은아트홀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그런지 올해 공연은 벌써 예약이 다 끝날 정도로 이곳이 누구나 공연하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를 45억원을 들여 포은아트홀 바깥 광장을 새롭게 꾸민다"며 "광장을 잘 정비하고 미디어 파사드와 LED 전광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좋은 계절에 야외 공연을 즐기고 야외에서 문화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문화가 융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기흥구의 옛 경찰대 부지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기부채납 받은 공간을 활용해 좋은 공연장을 만들고 처인구에 문예회관이 있지만 그보다 규모가 큰 공연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여러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날 재개관 공연 ‘환영’은 양재무 지휘자와 성악가 합창단 이마에스트리, 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재형 테너의 협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공연 피날레에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리틀용인'이 무대에 함께 올라 ‘젊은 그대(일부는 젊은 용인으로 개사)’를 시민들과 함께 합창하며 감동을 나눴다.
시는 용인의 대표 공연장인 포은아트홀의 공연 역량을 키우기 위해 42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연장 1·2층의 유휴 공간에 객석을 266석 늘려 모두 1525석으로 확장하고, 무대 영상과 음향 시스템도 바꿨다.
포은아트홀은 이제 성남아트센터(1808석), 경기아트센터(1541석)와 함께 대형 공연장의 위용을 갖추게 됐으며,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대형 공연을 유치하는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이날 새로 설치된 음향 시스템의 불안으로 공연 중에 스피커 소음이 발생한데 대해 용인문화재단은 공연 도중 "시민들께 매우 죄송하며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는 안내방송과 자막을 내보냈다. 문화재단은 “원인을 속히 파악하고 문제를 교정해서 새롭게 설치한 음향 설비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공연 후 "공연을 뒷받침하는 가장 핵심 기능 중 하나가 음향인데, 오늘 음향 시스템의 비정상 작동으로 포은아트홀 재개관을 축하하러 오신 분들께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문화재단에 음향의 문제를 속히 해결해서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공연 초반 간헐적으로 소음이 발생했는데도 차분하게 공연과 연주를 해주신 공연단, 돌발상황을 관객에게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 다음 순발력 있는 대처로 객석의 몰입도를 높여준 양재무 지휘자, 불편한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발휘하며 무대 위의 공연자들에게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무대 위의 공연팀과 객석의 시민들께서 보여준 성숙한 모습 역시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그런 성숙함이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