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매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의 고려인문화협회 공연팀이 18일부터 19일까지 용인시를 방문한다.
이번 전문 공연단이 아닌 민족의 전통을 잇기 위해 페르가나 거주 고려인 15명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팀은 18일 오후 2시 행정타운 내 노인복지회관에서 한국의 대중가요 ‘사랑을 할거야’와 ‘아름다운 세상’, 전통 춤인 소고춤과 부채춤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지역의 전통춤인 ‘안디잔 폴카’ 와 가요 등 수개월간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와 2008년 2월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 한·우즈베키스탄 전자제품인증대행 협약 체결 ▲ 페르가나 주 경제대표단의 용인시 기업체와의 간담회 ▲ 양 도시 축제 상호방문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다져왔다.
또한 8천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는 페르가나 주의 고려인문화협회(회장 리안 빅터)는 1989년에 설립하여 한글교육과 전통문화 보급에 힘써 왔으며, 설·단오·추석 등 한국의 명절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한편 시는 한글교재와 시정 홍보자료, 국악 CD 등을 페르가나 주의 고려인 문화협회에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도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고려인 문화협회에 전래동화책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