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17일 용인향토사 연구 3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업적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용인향토사 연구 30주년 기념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행사는 지난 1980년도에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인사 10여명이 용인향토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 고증과 저술 활동 등을 통해 용인향토사의 토대를 다진 지 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한편, 용인 향토 문화의 중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용인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성환)가 주관해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강남대학교 교육관 1층 국제학술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또한 강남대학교 인문학부 홍순석 교수 등 5명의 전문 학자가 지난 30년간의 향토사 연구 개척 과정을 회고하고, 그 성과와 미래 전망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김홍동 용인시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해 한동억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소장,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 등 5인의 지역 대표가 개별 토론 및 종합 토론에 참여한다.
특히 학술행사는 1부 ‘향토사 연구의 회고와 전망’에서 이해준 교수(공주대)의 ‘한국향토사 연구’ 발제를 시작으로 강진갑 교수(한국외대)가 ‘경기도 향토사 연구’, 홍순석 교수(강남대)가 ‘용인향토사 연구’를 발표하며, 2부에서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이 ‘처인성’을 주제로 처인성 위치에 대한 객관적 고증과 처인성 전투의 성격 등에 대한 연구, 정양화 전 용인향토문화연구소장이 ‘용인향토사에서 지명 유래 연구’ 등을 발표한다. 3부는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을 통해 전체 역사의 맥락 속에서 용인향토사학이 갖는 위상과 의미, 미래 세대에 지역사회를 인식시키는 교육 방안, 용인변천사의 체계적 정리와 강좌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예정이다.
김홍동 용인시 문화관광과장은 “유입 인구가 급증해 도시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겪는 용인에서 향토사 연구 30주년이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며 “지역 대학생 등 젊은 세대를 비롯해 각계각층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문화관광과 031-324-3581,
용인향토문화연구회 김성환 회장 010-2902-4842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