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활짝 피어나도록 밝고 풍성한 4월 공연 무대들을 마련한다. 용인시의 동·서부권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각각 자리 잡은 행정타운 문화예술원 마루홀과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작은어울마당 무대를 찾으면 하프의 선율, 어린이극, 클래식 음악 등을 감상하거나 오케스트라 악기탐험에 참여할 수 있다.
-‘키즈 인비또’ - 오케스트라 악기의 세계 탐험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리는 ‘키즈 인비또’는 마루홀의 인기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4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클래식과 친해지는 계기는 물론 공연 예절과 관람 방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피아니스트 송지영의 재기발랄한 해설과 영상,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가 함께한다. 4월에는 ‘오케스트라 악기 탐험’을 주제로 오보에(6일), 트럼펫(13일), 더블베이스(20일), 클라리넷(27일)의 세계를 탐색한다. ‘피터와 늑대’ 선율, 주페의 ‘경기병’ 서곡, 생상스의 코끼리 선율,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인비또(Invito)는 이탈리아어로 ‘초대’의 의미이다. 전석 2000원, 만4세 이상 관람가.
- 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아지똥’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 원작의 한국 최대 베스트셀러 그림책 ‘강아지똥’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무대에 옮긴 어린이·가족극이다. 움직이는 그림동화를 표방하는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2001년 서울 동숭홀 초연 이후 2009년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참가, 2010 싱가포르 I theatre 초청 공연 등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극으로 자리 잡았다. 쓸모없는 존재로 구박받기만 하는 작은 강아지똥이 민들레 꽃씨와 만나면서 자신의 온 몸을 녹여 양분이 되고 민들레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꽃으로 재탄생하는 성장극이다.
마루홀에서 4월 9일(토)과 10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열린다. 전석 1만원, 만4세 이상 관람 가. 다자녀가정 (i-Plus 카드 소지자) 20% 할인.
-천상의 악기 ‘하프’를 만난다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하피스트 곽정의 공연이 16일(토) 오후 5시에 준비된다. 곽정은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메타의 첫 내한공연 시 협연자로 선정돼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세계 하프협회가 선정하는 ‘미래 유망주’에 3회 연속 뽑히기도 했다. 곽정은 슈만 ‘트로이메라이’, 엘가 ‘사랑의 인사’, 파헬벨의 ‘캐논’ 등 클래식 소품을 비롯해 디즈니 영화음악 메들리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하프의 신비로운 음색으로 들려준다. 하프 독주 외 하프 앙상블, 색소폰 앙상블, 스트링 콰르텟 협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직접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하프의 구조와 연주법 등을 설명해준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 전석 2만원. 4인 이상 일괄 구매시 20% 할인.
-‘인비또’ - 말러, 베토벤, 그리고 오페라
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인비또(Invito)’가 열린다. 클래식 음악을 영상과 함께 명칼럼니스트 임정빈, 유형종의 해설로 감상한다. 7일 말러의 교향곡1번,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피아노 오중주등이 준비된다. 14일에는 18세기 프랑스의 실존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삼은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21일 리스트의 교향시 ‘마제파’, 차이코프스키 첼로 협주곡,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8일에는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달릴라’가 선보인다. 8세 이상 관람가. 전석 3000원. 월별 일괄 구매시 20% 할인,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50% 할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문화예술과 031-324-4549, 예술로 용인
전화 예매 031-324-8994~5, 인터넷예매 http://ticket.interpark.com
방문 예매 여성회관 1층 매표소 로 하면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