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저력 간직한 IT문화축제, 전국 게이머 몰려
9월 11일~12일, 12개 부문 15종목 IT경진대회,
전국로봇대회, 과학영재체험한마당, 1080우린한가족,
IT도서교환전, 인터넷·게임 중독 상담, 축하공연 등 풍성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사이버페스티벌’이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용인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야외행사장에서 열린다. 2001년 첫 개최 당시 2종목 9부문에 650여명의 관중과 참가 선수를 모았던 용인사이버페스티벌은 지난해 신종 플루로 축소해 3종목 9부문으로 열린 중에도 온라인 예선전에 1만여 명, 본 행사에 1천여 명의 게이머가 다녀가고 인터넷 생중계 방송 누적 시청자가 19만여 명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IT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금년 10회 행사는 민선5기 최우선 시정방침인 ‘사람중심 교육복지’의 실현을 위해 교육행사 콘텐츠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용인과학영재 체험한마당, 청소년 정보능력 향상을 위한 용인시 중학생정보능력 경진대회 등을 연계 개최한다. 또 용인사이버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한 용인시장배 캐릭터 공모전, 할머니(할아버지)와 손자(손녀)로 구성된 1080팀이 카드라이더(자동차 운전게임) 게임에 참가하는 1080우린 한가족 게임 한마당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짰다.
■ 주요 행사
‘용인사이버페스티벌 2010’은 ▲IT경진대회 ▲용인과학영재체험 한마당 ▲디지털여가문화 이벤트 등 3부문으로 구성된다. 공식행사로 개막식이 11일(토) 오전 10시 실내체육관에서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주요내빈, 본선 진출 게이머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열린다. 폐막식과 시상식은 12일(일)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인기가수들의 폐막축하공연이 열린다. 아이유, 케이윌, 걸스테이, 씨스타, 인피니트 등이 출연하며 ‘MBC 게임’ 프로를 통해 전국 녹화 방송된다.
■ IT경진대회 - 12개 15종목 595명 게이머 결전, 73명 시상
IT경진대회는 제2회 KeG(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경기도 대표선발전), IEF(International eSport Festival) 2010국가대표선발전, 전국로봇대회 등 12개 부문 15종목에 걸친 대회로 열려 부문별 총9개팀 73명이 수상한다.
시는 지난 7월 ‘용인사이버페스티벌 2010’ 홈페이지(http://ycf.go.kr)를 통해 IT경진대회 KeG와 IEF 대회 참가 희망자 접수를 마치고, 8월에 예선전을 열어 부문별 본선진출자들 595명을 선발했다. 대회 중요 결승전은 MBC플러스미디어와 티브로드 기남방송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중계 방송되며 디지털도시 용인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IEF2010국가대표선발전은 만15세 이상 참가자들이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3·카운터스트라이크 등 3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부문별 선발자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 중국 무안서 열리는 IEF2010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통령배 KeG 경기도 대표 선발전은 스페셜포스·서든어택·슬러거·피파온라인2·카트라이더 종목에서 32명을 선발하며 10월 22일부터 경남 구미시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KeG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전국로봇대회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로봇에 대한 학생과 일반인들의 동기 부여와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리는 행사다. (주)로봇을 만드는 친구들이 주관해 11일에 2대의 로봇이 격투를 하는 종목으로 파일럿의 조종으로 진행하는 ‘휴머노이드 격투기’ ‘로봇 미션 서바이벌’, 12일 팀별로 10kg급 배틀로봇을 자유롭게 제작해 경기를 진행하는 ‘배틀로봇축구대회’, 경기장 밖으로 상대방의 로봇을 떨어뜰리면 승리하는 ‘로봇씨름대회’ 등이 열린다. 국내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 또는 팀 단위로 161개팀, 281여명이 참가한다.
△용인시 중학생 정보능력 경진대회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워드와 엑셀 등 컴퓨터 활용과 환경보호·예방, 학교폭력예방, 게임중독 등을 주제로 한 UCC제작부문에서 우수한 과학 꿈나무를 발굴하는 행사다.
그밖에도 용인사이버페스티벌 10주년 기념 캐릭터 공모전으로 용인시장배 캐릭터 공모전이 열린다. 용인사이버페스티벌에 부합되는 주제의 캐릭터를 선정해 2010년 대회의 각종 홍보제작물에 활용한다.
■용인과학 영재체험 한마당
과학영재 교육체험한마당은 용인교육청이 주관해 관내 49개 초·중·고교의 우수과학 작품 전시와 체험행사가 있다. 경기도 과학교육원의 이동과학차 전시체험도 열린다. 과학영재체험부스, 과학경연·전시·공연 등으로 나뉘어 과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축제로 구성된다.
■디지털여가문화 이벤트
△1080 우린한가족 게임 한마당에는 만59세 이상 실버세대, 초중학생 이하 손,자녀 또는 이웃집 아동 등과 결연가족도 참가할 수 있다. 16개팀 총32명이 참가해 카드라이더 종목에서 2인 1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동점일 경우 실버세대의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1등 시상품에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황토매트, 닌텐도, MP3, PMP 등을 수여하고 경품행사를 통해 참가팀에 영화무료관람 티켓 5매씩을 지급한다.
△IT도서교환전은 11일과 12일 오후 2시~5시에 공설운동장 야회행사장에서 IT 도서교환전 “새책 줄게 헌책 다오”가 열린다. 용인시립도서관이 주관해 공공도서관을 순회하며 매월 열리는 시민도서교환전을 9월에 사이버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가 개최하는 것이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나와 1:1 새 책 또는 오디오북으로 교환할 수 있다. 2005년 이후 출간 도서에 한해 1인당 최대 5권 교환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그밖에도 용인가정상담센터가 주관해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과 예방교육, 게임 중독 상담 등을 하는 인터넷중독예방센터 부스를 운영한다. 야외 행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에는 매직버드 시연과 시뮬레이션장이 운영되며 사이버11일(토)에 프로게임단 초청 이벤트로 MBC 게임 히어로 게임단의 이벤트 경기와 팬 사인회도 열린다.
특히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사이버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세대간 장벽을 허무는 화합의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디지털 산업의 메카, 유비쿼터스 도시로 거듭나는 용인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디지털 문화·게임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정보통신과 031-324-2083, http://ycf.go.kr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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