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282건 사업 심의 -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양해경)는 2013년도 당초예산 편성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적용 투자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시청사 시민예식장에서 개최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 43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총사업비 1억 원 이상 자체사업 총282건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우선순위사업 1순위에는 도시가스공급관 설치지원사업이 선정됐으며 10순위 내 사업으로 신갈~수지 도로 확포장 공사, 출산축하금지원, 친환경농산물 특화단지 조성, 신갈동 및 기흥구보건소 신축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경제․복지 분야의 사업이 우선순위에 배정됐다.
김학규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의 열의와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편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접수하고 지난 9월 분과위원회와 지역회의에서 사업시행 여부를 검토해 제안된 것이다.
이날 심의한 282건의 투자사업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소관 170건(자치행정 13건, 문화복지 56건, 경제환경 34건, 도시주택 34건, 건설교통 33건)과 3개구 지역회의 소관 112건(처인구 57건, 기흥구 30건, 수지구 25건)이다.
위원회는 이날 총회에서 사업의 시급성을 최우선 고려하고 적절성, 효과성, 수혜범위, 필요성 등을 고루 평가한 심의안을 토대로 질의응답과 의견조율을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총회에서 결정된 우선순위 조정 결과는 사업부서의 예산 요구 시 반영되며, 예산 부서의 최종 심의․조정을 거쳐 시의회에 제출된다. 용인시는 12월에 2013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후, 내년 1~2월경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는 주민자치 구현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금년에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 개최, 주민참여 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 예산위원 위촉, 주민참여 예산위원과 지역회의위원 워크숍 개최 등 주민참여예산제의 본격 시행을 위한 단계별 절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