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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통일 염원, 북한이탈주민 설 합동차례

  • AD 소연기자
  • 조회 253
  • 2012.01.18
 - 용인시, 망향 그리움과 아픔 함께 나누는 장 마련
용인시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철쭉실에서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관내 북한이탈주민,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설 합동차례’를 가졌다.
이번 합동차례는 새해를 맞아 망향의 그리움과 상대적 소외감을 갖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같은 용인시민이고 한민족임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김학규 시장은 합동차례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협의회 위원들을 격려하고 분향강신을 한 후 초헌관을 맡아 초헌(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에 참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대표에게 지역협의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김학규 시장은 북한이탈주민이 고향을 보고 싶은 아픔을 딛고 북녘의 조상님께 향을 올리는 ‘통일기원문’에서 “휴전선 북녘에 고향을 두고 경기도 용인시에 뿌리 내리고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이 보고 싶은 아픔을 딛고 오늘 이곳 용인시청에 와서 두고 온 북녘의 조상님께 삼가 향을 올린다”면서 “이념에서 오는 갈등과 모진 억압, 굶주림 속에 잠을 못 이루시고 그래도 자식들의 안녕을 위해 남몰래 정한수 떠 놓고 두 손 모아 소원하시다가 돌아가셨을 부모님...오늘도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아픔을 달래는 심정으로 조상님들의 영령을 위안하려 여기에 마음으로 정성을 올린다”라고 기원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작년 4월 29일 발족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18명의 위원으로 구성, 북한이탈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이다. 이번 행사에 시에서 만두·가래떡 세트를 준비했고 용인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예숙자)에서 합동차례상을 진설했으며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백옥쌀 10㎏), 라이온스, 로타리 클럽(비누·치약·양말 세트) 등 여러 단체에서 각종 음식과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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