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인구 운학동 서희갤러리, 11∼28일 전시 -
- 박수근 화백 장녀, 손자 등 가족 3대 작품 선보여
한국의 화가로서, 어렵고 고단한 시절을 힘겹게 살다간 대표적인 서민화가로 회백색의 화강암과 같은 독특한 마티에르와 단순한 검은 선의 기법으로 가난하고 소박한 서민들의 생활상을 통해 인간의 선함, 진실함을 화폭에 담은 박수근 화백.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에 있는 서희갤러리는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1주년 기념으로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열어 관심을 끈다.
‘3대의 순수(선한 빛, 구도자의 빛)’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기념전은 박수근 화백의 화풍을 그대로 이어 받은 장녀 박인숙, 그리고 손자인 천은규 등 3대가 이어지는 화가 집안의 작품을 전시한다.
박인숙 화가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그린 판화본(빨래터 등 11점)을 비롯해 박인숙, 천은규 화가의 작품 등 총 42점이 갤러리 안에 펼쳐진다.
서희갤러리 서희 관장은 “박수근 화백의 그 시대에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인간적 사랑과 구도자적 삶이 그의 그림에서 새어져 나오듯 민중의 소박한 일상을 통해 그 시대와 함께 그 자리를 지켜내고 현실을 반영한 삶의 애환을 그리며 그들과 함께 동행 하려 했던 그의 삶을 ‘선한 빛, 구도자의 빛’에 비추어 기획했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사항은 서희갤러리 010-3546-7388 로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