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하천관리 문제점 등 -
용인시의회 이정혜 의원은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하천관리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 차원의 하천환경관리과 신설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수지구 정평천은 녹조가 긴 시커먼 물에 시궁창 냄새 나는 하천이었으며 사람들은 얼굴을 찡그리고 코를 막고 지나다녔다”며 “지금 맑은 하천으로 변한 정평천을 지나는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정평천에서 보내며 물고기와 새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평천을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어보기 위해 그동안 1년이 넘게 자주 하천변을 걸으면서 하천의 상태를 관찰하고 관련부서에 개선점을 건의하며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며 “그 결과 지금은 맑은 물이 흐르는 정평천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우리 용인시는 천혜의 소하천이 여러 곳에 있어 시민들이 하천변을 걸을 수 있도록 하천변을 따라 보행길을 잘 만들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천 주변 환경과 수질상태는 별로 신경을 안 쓴 듯하다. 그러나 다행히 작년 총인처리 시설 후 하천의 수질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다”며 “하수시설과에서 많은 노력을 한 점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하천의 모습인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별도로 하천환경과 수질을 관리하는 부서가 용인시차원에서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에서 시 차원의 하천환경관리과가 신설되지 않은 것은 용인시가 하천환경수질관리를 제대로 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하천환경 수질지킴이 관리에 대한 조례를 만들려고 해도 해당부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용인시는 100만 시민들이 아끼는 하천을 잘 관리해서 맑은 수질과 자연친화적인 하천환경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하천이 시민들의 쉼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