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심곡서원에서 열린 춘계 향사에 초헌관(향사때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으로 참석,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 지역 유림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곡서원은 중종 때 급진적인 개혁 정치를 추진하다 기묘사화때 죽임을 당한 정암 조광조 선생과 삭직된 학포 양팽손 선생을 기리는 서원으로, 1650년(효종 1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심곡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존속한 47개 서원중 하나로, 원내에는 사당, 강당, 장서각, 동?서재와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수령 5백년의 느티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