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바람직한 문화재 보존 및 활용 등 논의 -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터인 ‘서봉사지’의 바람직한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6일 용인문화원 국제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봉사지 발굴조사단인 한백문화재연구원이 ‘서봉사지 발굴조사 현황 및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김재홍 연구원,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 김은화 실장, A&A문화연구소 심준용 소장이 유적과 유물의 정비·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배병선 소장의 사회로 수원대 양정석 교수, 문화재청 김철주과장, 전주대 최원호교수, 용인시청 이순영 학예연구사가 자유토론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발굴조사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산으로서의 문화재 활용방안을 시민과 함께 꾸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교산 구릉에 자리한 서봉사는 고려시대 명승인 현오국사의 행적을 기리는 현오국사탑비(보물9호)가 있는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4차에 걸쳐 서봉사지 발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