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서관이 장애인?노인?어린이 등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책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지도서관은 3월 15일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지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의사표현력을 돕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지적?자폐증 장애인들에게 독서치료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함께 책을 읽고 소품을 만드는 등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다.
수지장애인복지관 변성아 직업재활사는 “강의 초반에 소극적이었던 참여자가 독서치료 수업 이후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동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흥덕도서관이 25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2명을 대상으로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프로그램을 연 24회 선보인다.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체험, 책 읽어주기, 연극 관람 및 연극인과 함께 책읽기 등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 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구성도서관도 60세 이상 어르신의 치매예방을 돕기 위해 ‘책으로 만나는 실버들의 행복 이야기’프로그램을 4월부터 연 24회 운영한다.
치매에 대한 걱정과 남은 여생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써보고 심리적 안정을 찾거나 미술치료, 푸드테라피 등을 교육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