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6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장애인의 이중차별을 해소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엔 여성장애인과 유관기관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 여성들의 삶, 목소리 꺼내놓기’라는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선 정미애 용인시척수장애인협회장 등 4명의 패널이 ‘장애 여성 삶의 서사’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장애인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선 박혜경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의 진행으로 참가자 자유토론을 통해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 차별 경험과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한 여성장애인은 “다른 여성장애인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성 장애인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리”라며 “내년에도 장애인,결혼이주자,청소년,어르신 등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토론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