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지원비로 주민들이 300평 꽃동산 만들어 -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은 지난 25일 건영캐스빌아파트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조성한 ‘꽃동산’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건영캐스빌아파트 입구 300여평의 공간에 들어선 이 꽃동산엔 알륨, 붓꽃, 마가렛, 사계절 국화 등 130여종 2천여본의 꽃이 환하게 피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이 꽃동산이 나오기까지는 10년이 넘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관심이 있었다. 지난 2005년 꽃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주부 5명이 아파트 유휴공간에 꽃을 심고 가꾸기 시작한 것이 호응을 얻어 여러 주민이 힘을 합치게 됐다. 현재 이곳에선 30여명의 주민과 70여명의 카페회원이 ‘꽃사모(꽃을 사랑하는 모임)’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원을 가꾸고 있다.
이들은 2016년부터는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지원되는 시비로 본격적으로 꽃동산 만들기에 나서 이번에 주민들에게는 아름다운 힐링공간을 선사했다. 이 꽃동산은 인근 어린이집?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동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가꾼 정원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만들면서 애향심을 키우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꽃동산 개소식에는 김중식 용인시의회의장, 안병렬 수지구청장, 죽전1동 민간단체 회원과 주민 등이 참석해 꽃을 감상하고 간단한 다과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