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구, 13일 상현레스피아서 용줄다리기 하며 마을 안녕 기원-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13일 상현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열린 ‘독바위 민속 줄다리기’축제에 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독바위 민속 줄다리기는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줄다리기를 하면 마을의 전염병이 사라지고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속설에 따라 250년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다.
급격한 도시화와 전통연희 기능 보유자들의 이탈로 맥이 잠시 끊기기도 한 독바위 줄다리기는 지난 1985년 재현돼 한마음 축제로 발전했고 경기도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동안 상현동 지역 축제로 개최했는데 올해부터는 모든 구민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규모를 확대했다.
독바위 줄다리기 전승보전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축제에선 독바위예술단의 난타?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용줄다리기 시연과 민요, 강강수월래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이어졌다.
한광운 독바위 줄다리기 전승보전회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주민들간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바위 줄다리기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