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구성동부녀회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관내 기업체에서 성품을 기탁하는 등 함께 나누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성동부녀회는 지난 2일 열린 ‘불우이웃 돕기 일일찻집’의 수익금 420만원을 7개 초·중·고교 학생 14명에 대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매년 김장나누기, 독거노인 돌보기 등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온 구성동부녀회 이효균 회장은 “도움을 주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14일 언남동 소재 기업체로 지역내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매년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신우건업(주) 길원태 대표는 “앞으로도 성실히 기업을 운영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백미 100포(20㎏/포)를 기탁했다. 이밖에 구성파출소에서는 한부모 가족에게 쌀과 라면을, 매년 농사지은 쌀을 기탁하시며 극구 이름 알리기를 꺼려하시는 주민 등 사랑의 열차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임명숙 구성동장은 “기탁 받은 장학금과 쌀은 어려운 학생을 비롯해 관내 수급자와 홀로어르신 등 소외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