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현재위치://
  1. 용인뉴스
  2. 사회

[용인티비종합뉴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용인카네기 총동문회서 ‘인문학 특강’

  • AD 소연기자
  • 조회 6346
  • 2023.10.20 01:21

- 18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그림과 문학과 건축이 있는 인문학 살롱이란 주제로 1시간 20분 간 특강 -

- '스탕달 신드롬' '다다이즘' '입체주의' '인상주의' 관련 작품 등을 보여주며 인물, 사건, 일화, 문학, 건축 등 소개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한국카네기CEO클럽 용인총동문회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했다.

 1971055456_1697732426.23.jpg
용인카네기 총동문회는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소속원으로서의 유대감을 나누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동문회의 초청을 받아 그림과 문학과 건축이 있는 인문학 살롱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1971055456_1697732440.35.jpg
이 시장은 특강 전 행사로 강형문 테너가 지금 이 순간이란 뮤지컬 노래를 불렀는데 들으면서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이란 글이 생각났다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그것인데, 톨스토이의 답은 지금이고 지금 당신이 만난 사람이며,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었다. 오늘 특강이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 되길 바란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그림과 문학, 건축을 넘나들며 현대사와 함께 발전해온 예술의 흔적을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과 문제적 사건을 예로 들며 1시간 20분 가량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시조로 불리는 작가 스탕달이 피렌체 산타크로체 성당에서 어떤 그림을 보고, 아름다움의 희열을 느낀 나머지 현기증을 느낀 것을 글로 남겼다. 사람들이 그림에 황홀경을 느껴 실신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같은 현상을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는 영화 <스탕달 신드롬>으로도 제작됐는데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피터 브뤼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보고 감동과 흥분을 감추지 못해 기절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피터 브뤼겔의 또 다른 그림 <바벨탑>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건물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생마르틴 광장에 책으로 바벨탑을 표현한 설치미술 작품도 보여주면서 하나의 예술작품이 현대 건축 등 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했다.

 

이 시장은 따뜻한 사랑과 평안이 느껴지는 렘브란트의 그림 <유대인 신부>는 빈센트 반 고흐가 '스탕달 신드롬'을 느낀 작품이라며 렘브란트와 함께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시대를 이끈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도 소설가에게 영감을 줘서 같은 제목의 소설을 쓰게 했고,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 베르메르의 이 작품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는데, 네덜란드 밖으로는 못 나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려면 프랑스로 가야 하듯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을 보려면 네덜란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911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24개월 가량 실종됐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사건을 계기로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유명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관계가 파탄나고, 피카소 소개로 연인 사이가 됐던 아폴리네르와 여류 화가 마리 로랑생이 결별한 사연, 아폴리네르가 실연의 아픔으로 쓴 시 <미라보 다리> 등을 입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작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새로운 화풍을 창조, 새 시대를 열어간 작가들도 차례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모나리자 사진엽서에 펜으로 수염을 그려놓고 밑에 <L.H.O.O.Q>라고 써서 작품임을 내세웠던 마르셸 뒤샹은 기존의 예술관념을 뒤집겠다는 다다이스트였다상품인 소변기를 사서 맨 아래에 'R.Mutt 1817'이라고 쓰고 <>이라는 이름을 붙여 작품이라고 내놓은 그는 이게 무슨 작품이냐고 의문을 품는 이들을 겨냥해 일상의 평범한 사물이 작가의 새로운 시각에 의해 오브제가 되면 창조된 작품이다고 했다. 그가 발상의 전환으로 맨처음 시도했기 때문에 나중에 작품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며 그가 '처음엔 내 그림이 흉측하다며 사람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확신을 가졌기에 타협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신념을 가져야 한다'라고 한 이야기를 수강자들에게 전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는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황소머리>, <알제의 여인들>, <아비뇽의 아가씨들> 등 다수의 명작을 남겼다“2차원 캔버스에 3차원 세계를 담기 위해 시도한 입체주의와 조각 <줄넘기하는 소녀>에서 보듯 이질적 소재들을 결합하는 아상블라주로 독창적인 작품들을 내놓으며 기존의 관점과 관념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2차 대전 후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으나 1953년 소련 스탈린이 죽자 프랑스 파리의 공산당 기관지 <편지>의 의뢰에 따라 스탈린 초상화를 그려 보냈는데, 공산주의자들이 스탈린을 근엄한 모습이 아닌 어벙한 아저씨처럼 그렸다며 난리를 부렸다. 공산주의자들은 피카소를 퇴폐주의자로 낙인찍고 비난하다 몇년 뒤 제명했다. 늘 변화를 시도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피카소는 공산주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어서 공산당과 미련없이 결별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어 클로드 모네의 그림 <인상-해돋이> <수련> <건초더미> 등을 보여주며 인상주의 화풍에 대해 설명했고, 추상주의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가 쇤베르크의 <현악사중주>를 들으며 그린 그림 <인상>을 소개하면서 그림과 음악의 접목지점에서도 예술이 많이 탄생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명한 그림 <키스> 등을 보여주며 키스의 미학과 사회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키스는 남녀의 사랑 표현이기도 하지만 초기 기독교에선 존경과 신뢰의 표시로 키스를 했다. 공산주의에선 남성 지도자들이 우정의 표시로 소위 딥키스를 했는데 소련 브레즈네프가 동독 에리히 호네커가 키스하는 사진이 있고, 그것이 베를린장벽에 그라피티로도 남아 있다. 중국 마오쩌둥과 소련 후루쇼프는 키스를 하지 않았는데 그땐 양국 관계가 나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귀스트 로뎅의 유명한 조각 <키스>가 단테 <신곡>에도 나오는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의 비극적 사랑을 나타낸 것이고,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발코니 키스'는 만난지 하루 만에 결혼하고 밤을 보낸 뒤 동이 틀 무렵 헤어져야 하는 연인의 키스인데, 여러 그림의 소재가 됐다. 줄리엣은 '지금 우는 새는 아침의 종달새가 아니라 밤의 나이팅게일'이라는 말로 헤어지기 싫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렇게 헤어진뒤 둘은 얼굴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고 결혼하고 죽게 되는 이 모든 일이 불과 닷새 만에 전개된다"고 했다.

 

수강생들은 이 시장이 PPT 자료를 통해 보여주는 세계적인 명화와 건축물, 문학의 스토리,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시장의 특강이 끝나자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보내며 기념사진을 찍자고 했다.

 

용인카네기 총동문회 서정안 사무총장은 "그림, 문학, 건축과 관련해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며 흥미있는 인물과 사건,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설명한 이상일 시장의 특강은 지식의 향연을 느낄 정도로 몰입을 하게 했다"면서 "매우 바쁜 와중에도 여러 특강 요청을 받아들이고 직접 방대한 자료를 만든다고 하는 이 시장에게서 공부의 내공과 성실함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네이트온 쪽지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 [용인시] 서용인새마을금고 나눔봉사단 온정의 손길

    AD 소연기자 2,271 Feb 16 2021
    지난 15일 서용인새마을금고(이사장 정성규)는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조혜영)와 MOU(업무협약)을 맺고, 이어서 새마을금고 산하 나눔봉사단에서 용인시관내 소외계층 및 저소득가정에게 전달해달라면서 라면 100박스(3000개)를 기탁하였다. 정성규 이사장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장기화되고는 있지만 앞으로 서민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 환원사업과 공헌사업도 적극 추진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최고의 새마을금고를 만들기 위해…
  • [용인시] 종합운동장부지 센트럴파크 명칭,조성아이디어 공모 결과 시민 설문 조사

    AD 소연기자 2,097 Mar 27 2021
    용인시는 오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가칭‘용인 센트럴파크’의 정식 명칭과 조성 아이디어 공모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앞서 시는 시민들이 공원 명칭과 조성에 직접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참신한 생각을 반영한 주민 중심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8일부터 3월 5일까지 명칭과 조성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이번 설문 조사는 시민들이 제안한 명칭과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명칭 제안 36건과 조성…
  • 용인시,‘자원봉사자증’발급

    AD 소연기자 2,032 May 18 2021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의 가치를 높이고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용인시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한다고 18일 밝혔다.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되어있는(또는 신규 회원가입한) 용인시 소속의 자원봉사자라면 누구나 해당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발급신청서는 센터홈페이지(http://www.yongin1365.or.kr)→정보센터→서식자료실에서 확인하거나 용인시자원봉사…
  •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임원진 간담회 개최”

    AD 소연기자 1,959 May 24 2021
    지난 20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장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손소독과 열체크를 한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조혜영)박종찬,김혜숙부회장,김나현 사무국장 그리고 담당부서장인 황규섭 자치분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백군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백신접종현장에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휠체어를 끌어주며 남다른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용인시단체협의회 회원들게 감사드리며 110만 용인시에 꼭 필요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있…
  • 용인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행복한 가족집밥 ”행사 개최

    AD 소연기자 2,022 Jun 06 2021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조혜영)은 지난 5월27일 과 6월4일 두차례를 걸쳐 신갈주민센터에서 코로나19로인해 최소인원만 모여 “ 행복한 가족집밥 오늘이 내생일 ” “우리함께 만들어 먹어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취약계층 어르신 54명에게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정을 몸소 실천 하였다. 이번 추진계획 사업은 홀로어르신 또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소외계층이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맛있는 식사대접과 평소 드시고싶었…
  • [기자수첩] 불법 증축된 주민이용시설 마을회관 15년째 방치

    AD 소연기자 1,908 Jun 20 2021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1리 새마을회 교동회관은 지난 2005년 경량철골조의 3층에 100평방미터, 1층 조립식판넬 25평방미터 그리고 주차구역을 개조등을 불법으로 개조하여 현재까지 별다른 시정조치없이 사용하다 최근 민원에 의하여 처분청의 확인결과 2017년 경량철구조 120평방미터 면적을 다시 증축했다. 당초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461-1외 필지상 건축된 교동회관은 지상2층 철근콘크리트 평슬라브 구조로 2000년 대지 471㎡ 연면적 28…
  • 용인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저소득 54가구 에 건강한 여름나기 밑반찬 나눔행사 실시

    AD 소연기자 1,817 Jul 13 2021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조혜영) 은 지난 9일 초복을 맞이하여 신갈동주민센터 지하에서 임원들이 하루전날 재료를 준비하여 야체를 다듬어 손수 만들어 건강한 여름나기 사랑의 밑반찬 행사 를 실시하였다.신갈동,양지면 54가구 취약계층 을 위한 초복맞이 밑반찬 장조림,오이냉체,탕수육,오이소박이,오뎅볶음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코로나19로인해 철저한 소독과 열체크를 하고 음식을 만들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
  •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와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안성시‘우박피해 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AD 소연기자 2,020 Oct 10 2021
    용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진광옥) 와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조혜영) 안성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동성) 긴급하게 10일 서운면 우박피해 배과수원 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지난10일 봉사단체 회원 30여명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이도건사무국장과 주순란팀장,직원들이 참석해 코로나19 로 인해 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아침식사를 못한 봉사자들을위해 빵과 간식을 준비하여 안성시 서운면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배수확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안성…
  • [용인특례시] 2022‘상상 초월’포상 최강 지자체로 떴다

    AD 소연기자 1,417 Dec 30 2022
    용인특례시에 상복(賞福)이 터졌다.3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상급기관의 포상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지난 12일 세종특별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과 4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안전문화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사회 각 분야별 우수 안전문화 활동을 발굴, 공유하기 위해 2005년부터 열고 있는 안전분야 최고 시상식이다.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
  • 용인특례시, 카톡으로‘이달의 톡(talk)서(書)’서비스

    AD 소연기자 1,350 Jan 13 2023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최신 이슈를 주제로 책과 오디오북 등 컨텐츠를 소개해주는 ‘이달의 톡(talk)서(書)산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용인시 도서관’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2023년 계묘년의 시작인 이달엔 ‘2023년 슈퍼토끼를 기다려’를 주제로 동요 ‘반달’, 고전 ‘토끼전’, 호주의 회색전쟁 등 토끼와 관련한 스토리텔링을 풀어냈다.이와 함께 정보라의 ‘저주 토끼’, 이순지의 …
  • ‘신성장전략국’설치로 민선 8기 역점 사업 추진 동력 확보

    AD 소연기자 1,226 Jan 15 2023
    용인특례시, 4과 13팀 56명 구성…글로벌 반도체 도시 육성과 신성장 전략 수립·실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민선8기 첫 조직 개편에서 ‘신성장전략국’을 설치해 민선 8기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신성장전략국’은 신성장전략과, 반도체 1·2과, 4차산업융합과 등 4개과 13개 팀 56명으로 구성됐다.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미래 첨단 산업에 대응하면서 시의 차별화된 신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