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권오성 센터장 등 현장 방문해 피해자 위로 및 봉사자 격려-
경기도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7월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의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재난 대응 전담 봉사단인 ‘레디-용(Read-Yong)’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등 총 50명을 피해 현장에 파견해 본격적인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복구 활동은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오성)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의 가재도구와 폐기물 정리, 손상된 시설 복구 작업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무너진 주택과 도로, 유실된 농경지 등으로 마을 곳곳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복구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봉사단은 진흙을 퍼내고 쓰러진 물건을 옮기며 고된 작업을 이어갔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지키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복구 작업은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동문회가 자원봉사센터와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재난 복구활동에 써달라며 지정 기탁한 후원금으로 운영됐다. 지역 사회의 연대와 기부가 실제적인 복구 활동으로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색현장 지휘본부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해 실종된 용인시민의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를 당부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을 직접 위로했다. 또한 복구 작업에 매진 중인 ‘레디-용’ 봉사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서로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 시민은 “작은 도움이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흘린 땀이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성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 복구는 단순한 물리적 복구가 아니라, 함께하는 연대의 정신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용인시는 이웃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