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산 5번지에 소재하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4호인 이순지 선생의 묘역 기념물 표지판과 표석이 엉뚱한 산소에 설치되어 있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순지 선생의 묘역 인근에는 개발로 인한 심각한 훼손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남양주시 문화재 관리담당의 몰지각한 행위에 분통이 터질정도이다.
이러고도 공복으로서 말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관리”하는 공무원이란 말인가? 그리고 자기 조상의 묘역의 비석 조차 판독할 줄 모르는 후손이 있는 것이 아마도 지하에 계신 이순지 선생님이 통곡할 따름이다.
이렇게 문화재 자료로 관리할 거라면, 차라리 지정이나 하지 말고, 도시개발로 인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속한 문화재 자료이기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던지, 아니면 문화재자료 지정을 철회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 묻고 싶다. 그런데 누구에게 묻는단 말인가 ? 말없는 잡초만이 무성할 뿐 답답한 심정은 필자만의 몫이란 말인가 ? 우리 다함께 자성해보고 각성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