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도서출판 국학자료원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정찬용 국학자료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국학자료원은 시에 우수도서 5000권을 기증했다. 또 용인시민들을 위한 도서 발간을 비롯해 북 콘서트 개최, 해외에 용인시 문화 홍보 등 시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시는 시민 누구나 우수도서를 열람하도록 기증한 책을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한편 국학자료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정찬용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국학자료원이 5천여권의 좋은 책을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올해 용인특례시는 시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장서 확충 등에 20억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독서에 대한 탐구 의욕과 열정이 뛰어난 용인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학자료원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한국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문학, 한국학 관련 도서를 발간하는 출판사다.
주요 발간 도서로는 이어령의 ‘책 한권에 담긴 뜻’, KBS 그날에 소개된 화제의 도서 ‘민족서사시 홍범도’, ‘소설 독도’ 등이 있다. 발간 도서는 미국 의회도서관, 하버드 대학도서관 등 주요 대학, 도서관 등에 납품되어 한국학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