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성인지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실적과 성인지 정책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과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수원시, 포천시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실적평가(70점)와 내용평가(30점), 가점(11점)을 합산해 점수를 산정했으며, 시는 총점 93.7점을 획득했다.
시는 ▲성별영향평가 추진 실적 ▲젠더 정책 추진 기반 조성 ▲정책 개선 이행 노력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양성평등전문관 제도 운영과 성인지 정책 부서평가 가·감점제, 전 직급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 시행, 성인지예산과의 연계 강화 등 성인지 정책 전반에 걸친 내실 있는 행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매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해 왔으며 2024년에는 100% 자체 정책 개선안을 도출하는 등 성인지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행정 전반에서 꼼꼼히 살펴 균형 잡힌 정책을 펼치는 것이 진정한 시민행정의 시작”이라며 “용인시는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정책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와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조례’에 따라 성평등 정책의 효과 증진을 도모하고 우수 기관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