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통기타와 청바지로 대표되는 197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 가수 이장희의 송년음악회 ‘이장희&Friends’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가수 이장희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음악인이자 인간 이장희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수 이장희는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과 함께 한 시대의 음악을 선두하며 한 때 열풍을 일으켰던 그룹 ‘쎄시봉’의 주역으로, 이들의 이야기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등 불후의 명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탄탄한 팬 층을 확보하고 있고, 영화 ‘별들의 고향’의 음악 감독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0시의 다이얼’의 DJ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로 우리나라 싱어송라이터라는 신조어를 도입한 1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울릉도에 함께 정착해 공동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이장희, 강근식, 조원익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동방의 빛’과 1986년 ‘시인과 촌장’으로 데뷔하여 조용필, 이문세, 이승철 등 다수의 앨범에 세션 연주자로 참여한 감성 기타리스트 함춘호 슈퍼밴드가 함께 해 음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며특히 ‘동방의 빛’은 50년 만에 재결성된 밴드라 그 어느 때 보다도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연습에 한창인 이장희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만나게 될 관객에게 이번 콘서트가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지금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연말을 맞아 송년 모임을 이장희의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대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재단은 5인 이상 단체 구매자 및 용인문화재단 유료회원(연 회비 2만원)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031-260-3355/33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