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곳 문화재 안전점검 나서, 보수현장 안전관리교육도 실시 -
용인시가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고취하고 풍수해 대비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6월 2일부터 30일까지 76곳의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501~940mm)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풍수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다.
점검대상은 서봉사 현오국사탑비 등 국가 지정 문화재 3개소, 심곡서원,충렬서원 등 경기도 지정 문화재 34개소, 용인향교,사암리 선돌 등 향토 지정 문화재 39개소 등 모두 76곳이다. 문화재 보유 시설물과 문화재 주변 기타 시설물 등에 대해서도 모두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담장.석축.축대.절개지 등의 갈라짐, 붕괴 및 토사 유실 여부, 계단.도로.다리 등의 침하와 침수, 배수로 등의 훼손 여부, 문화재 이격.기울임.균열.파손 및 훼손 등이다.
또한 관내 문화재 공사현장으로 양지향교, 서봉사지 정밀발굴조사, 할미산성 발굴조사, 체재공 뇌문비 진입로 공사 등에 대해 공사 자재 정리와 안전 휀스 설치 등 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문화재 보수현장 공사 관계자와 현장인력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금번 안전점검 시 용인시는 재난관리부서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신속한 재난상황 보고체계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분군 등 토사 유실이나 산사면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은 비닐 우장막을 비치하는 등 사전 준비하고 상습피해지역 순찰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재난발생 대비 위기 단계별 대응 전략도 잘 수립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도 일사불란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국가 지정 문화재 64개, 도 지정 51개, 향토지정 53개 등 총168개의 문화재가 있는 역사도시”라며 “연중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도시의 소중한 자산인 문화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