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과 신설, 6월 기획 행사 기대 집중
-보훈의 달 기념 군악 연주부터 가족 뮤지컬까지
-수지레스피아 용인아트홀 건립 추진, 2011년 개관 목표
용인시가 시민들의 높아가는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금년 1월에 정보문화기획단 내 공연예술과를 신설하고 공연기획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시민 누구나 품격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위해서다. 공연예술과는 ▲관내 공연예술 여건 분석과 비전 수립 ▲지역별 선호도에 따른 수준 높은 공연기획과 차별화된 홍보 ▲지역예술인 지원 및 청소년시립예술단 육성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하면서 관내 공연문화 진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문화향유층 지속 증가, 공연장 확충 및 공연 수준 제고 노력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공연 참여 시민은 13만1386명으로 인구대비 15.3%이며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용인시의 주요 공연시설은 여성회관, 문화예술원, 죽전야외음악당, 용인문예회관 등으로 총2550석의 규모다. 85만 인구를 수용하는 도시 규모에 비해 대규모 공연장이 부족한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수지레스피아 내 1173석 규모의 용인아트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타운 문화예술원 공연장은 명칭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원 마루홀’로 새 이름을 정하고 금요웰빙예술마당으로 관객을 맞으며 오는 7월부터 공연의 질 향상을 위해 연극 ‘염쟁이유씨’를 시작으로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시 공연예술과 정윤호 과장은 “시민 중심의 공연예술문화 정착을 목표로 준비한 6월 공연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중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6월 문화공연, 군악 연주부터 락까지
뮤지컬, 팝, 락 등 공연장마다 개성있는 화려한 무대가 기다리는 용인시 6월 공연프로그램을 요일별, 장소별로 안내한다.
△수요일, 30분의 일탈, 행정타운 도시락음악회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 시청사 1층에서 도시락음악회가 열린다. 9일에 3인조 여성보컬 ‘제리’가 뮤지컬 ‘바리공주’의 유명곡들을 들려준다. 제리는 유명 뮤지컬 무대에서 코러스팀으로 실력을 발휘한 라이브 무대의 강자다. 16일에 ‘유로’의 통기타 콘서트가 열리고 23일 하프그룹 ‘예음’이 클래식, 팝, 가요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하프 앙상블로 들려준다. 28일 ‘제니스’가 일렉트릭 퓨전음악 콘서트를 선보인다.
△목요일 도심 속 일상탈출, 나무음악회-인비또-기흥행복콘서트
숲에 둘러쌓인 죽전야외음악당서 목(木)요일 밤8시에 열리는 나무음악회는 10일에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있는 외모, 달콤한 목소리의 매력덩어리 ‘요조’의 무대를 준비한다. 24일에 8~90년대 가요계의 오빠부대를 이끌던 김범룡과 박남정이 8090콘서트를 연다. 무료. 전체 관람가.
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거장들의 공연 영상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작은 음악회 ‘인비또’가 열린다. 3일 임정빈 씨의 해설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등을 감상한다. 10일에 유형종 씨의 해설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17일에 임정빈 씨와 모차르트의 21번 피아노 협주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감상한다. 24일 유형종 씨가 쇼팽의 피아노곡을 배경으로 존 노이마이어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발레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카멜리아 레이디’를 준비한다. 전석 3천원.
도심공원에서 야외 공연으로 펼쳐지는 기흥 행복콘서트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열린다. 10일 동백호수공원에서 퓨전탭댄스, 17일과 24일에 캐릭터밴드의 흥겨운 연주, 현악5중주단의 클래식 연주가 보정동 중앙공원에 울려퍼진다.
△금요일,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가족과 함께 금요예술마당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금요예술마당은 4일 극단 마당 세실의 ‘신데렐라’ 아동극이 선보인다. 4세 이상 관람가. 11일에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의 ‘뮤지컬 라이프’ 무대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뮤지컬 맘마미아, 페임, 그리스, 렌트 등의 대표 명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갈라쇼 형식의 공연이다. 8세 이상 관람가. 18일 어린이뮤지컬 ‘슈퍼씨앗프로젝트 NO1'이 준비된다. ‘리틀 용인’의 창작뮤지컬로 4세 이상 관람가. 25일은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로 인정받는 ’부활‘의 무대다.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 스토리 등 부활의 대표곡을 들을 수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무료.
△여성회관서 발레를 만난다
국립발레단의 대표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발레’가 여성회관 큰어울마당 무대를 찾는다. 낭만발레의 대표작 ‘라실피드’부터 파키타, 지젤, 탈리스만 등 유명 발레작품을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게 꾸몄다. 김주원, 김지영 등 최고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19일(토) 오후 4시와 저녁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이 준비된다. 관람료 1층 1만5천원, 2층 1만원.
△용인문예회관서 순국 선열을 추모한다
용인 시민과 함께하는 6.25전쟁 60주년 기념 군악연주회가 25일(금) 저녁 7시 30분에 용인문예회관 무대에 열린다. 용인연합합창단, 제3야전군사령부 군악대, 주현미, 연예병사 이민호(예명 붐), 남사당패 등이 출연한다. 시민과 군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가 된다. 무료. 전체 관람가. 용인문예회관은 이밖에도 15일(화) 저녁 7시 30분에 가족뮤지컬 ‘루사나에서 춤을’ (무료), 20일(일)에는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3회에 걸쳐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예매 1만원, 현장 1만2천원, 2세 이상 관람가)을 준비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공연예술과 031-324-4543~4 기흥구 자치행정과 문화체육 031-324-6052, 용인여성회관 031-324-8994,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용인문예회관 031-324-4852~3.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