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용인시 포은문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용인문화원 주최로 올해 8회째 열리는 포은문화제는 행사 기간 동안 포은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는 선양행사 외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과거 시험을 보고 탁본을 뜨며 대나무 활을 만들어 쏘아보는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고유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호응이 높다.
올해 포은문화제에서는 전통공예, 전통문화, 환경·놀이 등 3개 분야로 준비된 30여개 체험행사가 모현면 능원리 포은 선생 묘역 내 영모재와 모현당 인근 행사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통공예 분야에는 도자기, 하늘새-솟대 만들기, 대나무 활 만들기, 규방공예, 전통가면·탈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단국대 도예과는 도자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단국대생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작품들을 전시판매도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문화단체 ‘반딧불이 문화학교’는 세라믹 프린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용인문화원 규방문화연구소 주관으로 ‘빛고은 규방공예전’에서는 규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통문화 분야에는 탁본, 과거, 전통예절체험, 가훈써주기 체험 등이 준비되며 전시 행사로 ‘포은 선생의 생애와 충절의 혼’ 용인 지역 유림 5인 조명전, 전통 상여와 장례도구 전시, 작은 유교박물관 등도 준비된다.
환경·놀이체험에는 곤충체험, 석고 공예, 매직버블 체험 등이 있다. 푸른환경새용인21실천협의회는 청소년환경교실로 지구를 지키는 참살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모현면 주민자치센터가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포은문화제는 4일 오전 9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3일간 기념식, 추모행사, 경연대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5일에 천장행렬과 기념식, 추모제례, 충렬서원 향사, 5일과 6일 오후 3시 등잔박물관에서 열리는 포은학 특강, 6일에 전국한시백일장 등이 있다.
기타 자세한 것은 용인문화원 031-324-9600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