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지난 6일(금) 이동식 공연무대인 ‘아트트럭’의 기획공연인 2020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각종 음악 축제가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적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음악 축제를 재현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4월 25일 최초로 ‘자동차극장’ 방식을 도입한 <드라이브 인 콘서트>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된 420여 대의 차량이 한 대씩 입장하면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를 하고 차량에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여행’, ‘우주를 줄게’ 등 달콤한 목소리로 공연을 선보인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자동차극장 방식의 공연을 보고 “이런 광경은 생전 처음 본다”며, “비상등을 더 많이 깜박여 달라”고 전했다. ‘긴 여행의 끝’, ‘행운을 빌어요’ 등 흥겹고 청량한 사운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페퍼톤스는 “올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공연이어서인지 떨린다. 이런 방식의 공연이 신기하다.”고 말했고, ‘푸에고’, ‘돌덩이’ 등 하연우의 짜릿하고 폭발적인 보컬을 즐길 수 있었던 국카스텐은 “코로나19로 생겨난 자동차극장 방식의 공연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자들도 서로 마주치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관람객은 각자의 자동차 안에서 FM 주파수를 통해 총 4대의 대형 LED와 대형 스피커로 콘서트를 관람했다.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로하고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은 출연자와 관객이 한마음으로 뮤직 페스티벌의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아트트럭은 다양하고 색다른 기획공연으로 용인 시민을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