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포곡초와 용인이동초 1·2학년, 기흥구 ‘용인강남학교’전교생 대상 -
-충치 조기 치료와 올바른 구강관리 위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 -
용인특례시 처인구보건소와 기흥구보건소는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구강보건실은 치과 진료 장비가 갖춰진 곳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치과 예방관리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처인구 포곡초등학교와 용인이동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기흥구에 있는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의 모든 학생이다. 구강보건실 진료 서비스에 앞서 보건소 측은 학부모 동의를 받고 학생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조사해 치료계획을 세워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초기 충치가 있는 아동에게는 레진 치료를 하고, 완전히 맹출된 건전한 어금니를 가진 아동에 대해서는 치아 홈을 메우는 치료를 한다. 상황이 악화된 경우 유치 발치 등의 필요한 치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칫솔질 체험과 불소도포,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해 올바른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신경치료와 교정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신속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교사와 학부모에게 안내한다.
처인구보건소는 6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포곡초등학교와 용인이동초등학교에서 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용인강남학교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인 기흥구보건소는 올해까지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의 구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와 치료를 진행하는 사업을 마련했다”며 “아동 스스로 치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