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병현)이 시민을 주체로 공공, 기업 등이 하나가 되어 용인시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추진에 앞서 이 리빙랩을 이끌어갈 시민 28명을 ‘우리동네문제해결단’으로 선정, 1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발족식 및 발굴된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조별 아이디어 토론 후 기업이 참여하여 기술적인 해결방안까지 도출하고, 주제별 발표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용인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조별 아이디어 토론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였다.
이날 발족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참석하여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토론주제는 용인지역의 다양한 현안문제들로, 교통, 생활, 환경, 경제,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의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업의 기술력이 융합되는 장이 마련되었다.
‘용인시 불법주차 해결’, ‘공공시설물 실시간 파손현황 검지’, ‘농촌지역 가로등 개선’, ‘여가시설 활용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구축’, ‘지역상권 활성화 플랫폼’, ‘용인형 아동돌봄 플랫폼’, ‘스마트농업’ 등 도출된 8개 주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불편사항들과 다양한 민원, 그리고 용인시 주요 정책 등을 분석하여 발굴되었다.
이날 지역문제에 대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고민한 내용들은 관내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며, 28명의 문제해결단은 문제해결 및 실증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일상생활 속 실험실이라는 뜻의 리빙랩 방식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직접 불편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용인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관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흥원 김병현 원장은 “지역밀착 기반 리빙랩 문화 정착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오늘 참석한 ‘우리동네문제해결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리빙랩이란시민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지역문제를 제시하고 같이 고민하여 해결 방법을 만드는 과정을 말하며, 일상생활속 실험실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