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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대표팀 살린 용인시축구센터

  • AD 소연기자
  • 조회 225
  • 2012.02.29 12:39
한국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의 역할이 크다.
김보경, 이범영, 오재석 이들이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살리고, 용인시를 빛낸 3인방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오만 무스카트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3대0 승리하며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홍명보 호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과 함께 예선 A조에 속한 한국(3승 2무·승점 11점)은 이날 승리로 조 2위 오만(2승 1무 2패·승점7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카타르 전에 관계없이 조 1위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행을 확정했다.
이번 김보경 선수는 용인시축구센터 산하 원삼중학교와 신갈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표 팀 경력은 지금 활약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과 2009년 U-20 세계청소년대회, A대표팀은 2010년 1월 9일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하여 좋은 활약을 펼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FIFA는 김보경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스타라고 했으며, 2009 이집트 FIFA U-20 월드컵 활약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 등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대표 팀을 은퇴한 박지성의 뒤를 이을 ‘제 2의 박지성'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영 선수 역시 용인시축구센터 산하 원삼중학교와 신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표 팀 경력은 지금 활약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과 2007년 U-18 청소년 대표, 2009년 U-20 세계청소년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였다. 2007년 아시아 학생 선수권 골키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에 진학한 김보경 선수와 달리 이범영 선수는 2007년 프로에 진출하였다. 큰 키를 이용한 공중 볼 다툼에서 유리하며, 뛰어난 순발력과 빠른 판단으로 1대 1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공격수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다. 올림픽대표팀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두둑한 신뢰를 얻으며 붙박이 수문장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한명의 스타 오재석 선수는 올림픽대표팀 수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0 K리그 신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원에 입단했으며 U-17, U-20 대표 팀 등 각급 청소년 대표를 거친 대한민국 수비의 대들보이다. 주로 오른쪽 측면 수비로 나서지만 왼쪽, 중앙 등 포백의 어느 위치에서든 활약하며, 영리한 수비와 기동력을 자랑한다. 올림픽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재석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투지와 승부근성이 뛰어난 선수다. 신갈고등학교 때에도 경기에 지면 잠도 못 잘 정도다. 그는 2011년 강원 FC로 이적하면서 축구 인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이들 세 선수는 홍명보의 아이들로 2009년 이집트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홍 감독과 함께 8강을 달성했던 한국 축구의 기둥들이다. 이들이 있는 올림픽대표팀 경기를 보는 모든 축구인들의 눈은 즐겁다. 2012년 8월 대~한민국의 함성 소리가 어느새 귓가에 들리는 듯 하며,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3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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