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상일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동백IC’ 설치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의 신설은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의 ‘시도3호선 언동로’에서 영동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1.1㎞의 진출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는 동백, 구성, 언남 일대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진입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도로의 혼잡도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신설된 IC가 완공되면,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의 거리가 약 6.3㎞로 단축되며, 운전시간도 8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성IC를 우회하는 경우 약 13.5㎞를 주행하며 16분이 소요되지만, 동백IC가 개통되면 거리가 약 7.2㎞ 단축되고 시간도 8분 정도 절감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 효율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사업비와 보상을 담당하며, 공사비는 약 113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비에는 설계비 28억원, 보상비 463억원, 공사비 646억원이 포함된다. 용인시는 이 중 70.5%인 약 801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9.5%인 약 336억원은 옛 경찰대 부지를 개발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LH가 시행하는 '언남지구' 개발사업의 일부로, 광역교통대책 수립의 일환으로 IC 설치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다.
LH는 또한 ‘언남지구’ 개발과 관련해 교통대책을 개선하며, 공동주택 세대수는 기존 계획보다 1200가구 이상 축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LH는 지역 교통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일정 및 추진 계획이번 사업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공사와 영업시설 설치를 담당한다. 용인시는 이미 2023년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동백IC 설치 사업을 포함시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2024년 3월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9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함진규 사장과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동백IC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IC 설치의 경제성 및 교통영향 평가를 완료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이 신갈 분기점과 마성IC 사이의 정규 IC 설치 요건을 충족한다고 최종 승인했다.
이상일 시장, “시민들의 숙원 해결에 최선 다할 것”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한국도로공사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게 되었다"며 "용인 시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과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옛 경찰대 부지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도로 연계성 확대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용인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통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대되는 지역 경제 및 교통 변화동백IC 신설은 교통 편의성을 넘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C가 개설되면, 기흥구 및 동백, 구성, 언남 일대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해당 지역 상업시설 및 주거단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옛 경찰대 부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만큼, 이 지역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 LH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추진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은 향후 교통망의 개선뿐만 아니라 더욱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특례시와 한국도로공사의 이번 협약 체결은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자, 용인시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상일 시장은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며, 용인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