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구강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르신 구강체험 교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어르신 구강체험 교실’은 치주병에 이환되어 치아상실이 많고 구강위생관리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 처치와 올바른 구강관리로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 칫솔질 실시 및 체험 ▲치면 세균막 검사 ▲위상차 현미경 활용한 구강 내 세균 활성도 관찰 ▲틀니 세척 및 관리법 ▲노년기 구강 건조증 예방 위한 입 체조 및 잇몸 마사지 ▲구강관리용품 사용법 ▲노년기 구강관리법 등 올바른 구강 관리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 후에 2차, 다시 3개월 후에 3차 교육을 진행하는 등 6개월간 참여노인들에 대한 추적 관리와 교육을 통해 노인들이 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구강검진으로 치석제거가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무료로 스케일링도 실시한다. 처음 구강체험교실에 참여한 노인들은 “남에게 입안을 보이기 싫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관리를 받고 나서 “입안이 너무 개운하고 상쾌하다. 내 평생 이런 혜택은 처음이고 이번을 계기로 구강건강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겠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구강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구강질환 조기발견 및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강 치료를 못하는 노인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