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구 주민이 만든 허수아비 가을 들녁에 심다 -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2일 원삼면 사암리 1321번지 일원에서 지난 8월에 수지구 주민이 만든 허수아비 40개를 실제 참여한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들녘에 설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허수아비는 지난 8월 22일 아이가 포함된 수지구 주민 40가족이 수지구청에 모여 제작한 허수아비로, 그 동안 구청 광장에 전시를 하여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허수아비의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모양을 보고, 허수아비를 모델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약 10일간의 구청 광장 전시를 마치고 원삼면 사암리 논에 설치된 허수아비는 10월 중순 수확기까지 야생동물로부터 벼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허수아비 설치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자기 가족이 만든 허수아비를 정성껏 논에 설치를 하며, 올해 풍년이 들어 농민들이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오늘 행사를 기획한 이태용 수지구청장은 “전 가족이 허수아비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완성된 허수아비를 시골에 직접 설치하면서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면서, “앞으로도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시정비전에 맞는 시민중심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