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체육기구 교체 2천만원 기탁 이어 1천만원 성금 답지
지난 7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1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황영희)에 노후한 체육기구 교체에 써달라며 자강산업(회장 민남규)에서 2천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또다시 성금을 기탁한 주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조선일보 ‘do' 기사삽화로 유명한 김도원 화백과 민오임 부부는 풍덕천1동 주민자치센터가 처한 어려운 사정과 민남규 회장의 성금 기탁 소식을 듣고 주민자치센터의 헬스기구 교체에 써달라며 17일, 1천만원을 기탁했다.
민남규 회장과 이웃인 김도원 화백 부부는 민 회장의 성금기탁 취지에 공감, 흔쾌히 성금을 쾌척하게 되었으며 이날 성금기탁을 하던 자리에서 “은퇴하고 내려온 이곳 용인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풍덕천1동주민센터는 당초 민남규 회장의 2천만원 성금과 김도원 화백 부부의 성금을 포함해 총 3천만원의 기탁금으로 런닝머신 12대를 일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도원 화백은 한국 최초로 삽화로 기사를 압축 표현하는 ‘기사삽화’라는 장르를 개척한 한 선구자로, 196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2004년 미술담당 국장대우로 은퇴를 했으며, 현재 조선일보 프리랜서 기사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