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닦이 행사로 모은 155만여원 수지구에 기탁 -
한국기능미화 용인시 수지구 자원봉사회(회장 성열만)는 지난 22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저소득 불우이웃을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두 닦기 행사를 펼쳤다.
자원봉사회 회원들은 “남에게 과시하려 떠들썩하게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려운 이를 돕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기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로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에 만족했다. 이날도 회원 30여명 회원들은 생업인 구두닦이의 하루 수입을 포기하고 봉사활동에 나서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에만 몰두했다.
행사장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도 저소득 가구를 돕는다는 생각에 구두를 닦고는 밝은 웃음으로 되돌아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원들의 구두약은 점점 없어졌지만 그만큼 기금은 쌓여 갔다. 흙먼지 가득한 구두가 빛이 나면 회원들의 표정도 환하게 밝아졌다
성열만 회장은 “참여한 회원들은 평소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주변이웃에 선행을 즐겨 베푸는 분들로 어려운 환경의 저소득 가구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날 모금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지난 해에도 154만4천6백원을 모금해 저소득가구에 기탁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지구청 직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여, 155만2천5백원이 모금되었으며 수지구청 사회복지과에 저소득 가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